팟캐스트 열풍에 이어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오디오클립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오랜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짧은 클립 형태로 만들어 배포하는 오디오콘텐츠 플랫폼이다. 영상시대에 다소 뒤떨어진 미디어가 아니겠느냐는 염려와는 달리, 청취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청각을 통해 안정적인 정서를 제공하는 오디오콘텐츠 시장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대표이자 부모교육전문가인 임영주 박사는 2017년 저서인 ‘책 읽어주기의 기적’ 등의 육아서와 수많은 강연을 통해 부모교육과 자녀와의 소통에 대하여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읽기’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영주 박사는 최근 네이버 오디오 클립 플랫폼에 <버럭엄마, 우아하게 아이 키우기>라는 방을 개설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때론 버럭 소리를 지르고 후회하게 된다. 이런 엄마들에게 육아지식의 홍수라고 할 만큼 정보가 많은 세상에서 임영주 박사는 새로운 방법론을 오디오클립을 통해 이야기한다.

내 아이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머리로만 아는 육아가 아닌 가슴육아, 실천육아라고 임영주 박사는 강조하고 있다. 결국, 지식이 아니라 자세의 문제라는 것이 요지다. 아는 것을 훈련하고 실천하며 아이와 소통하는 엄마만이 살아남는다는 교육철학을 설파하고 있다.

임영주 박사의 <버럭엄마, 우아하게 아이 키우기>는 회마다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정답게 진행하는 임영주 박사의 호흡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공감의 여지를 증폭시킨다.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15분의 강의시간에 핵심 콘텐츠를 구체적으로 담아 깔끔한 데다 듣기에도 좋은 적정시간으로 최적화했다.

클립을 듣고 궁금한 사항은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말 그대로 양방향 소통을 하는 셈이다. 임영주 박사의 오디오클립 시리즈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업데이트되며, 다양한 상황에서 버럭 엄마들이 우아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해결책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조가희 베이비조선 기자(cg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