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내에서 세 살까지, 1,000여일이라는 시간. 이 기간 아이의 언어와 인지, 감성 능력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나누는 대화다. “아가, 엄마 아빠에게 와 주어 고마워”가 ‘천일의 기적’을 시작하는 말이다.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대표이자 부모교육전문가인 임영주 박사가 『내 아이 세 살까지 천일의 기적』을 펴내며 육아멘토로서 거듭났다. 이 책은 초보 엄마·아빠에게 태내에서 출산, 아기를 맞이하는 과정 등을 생생하게 들려주며 아기와의 교감, 대화법, 육아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임영주 박사는 그동안 임신의 진정한 의미와 육아 방법에 대해 강연했던 내용 중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것들을 선별해 책 한 권에 담았다. 특히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의 기쁨과 당혹감 등 가감 없는 실제 사례들을 녹여내어 태교의 중요성과 가치를 확인하고 초보 부모들이 스스로 자신들만의 육아법을 찾도록 돕는다.
임신에서 생후 36개월까지를 다루며 입덧의 괴로운 점과 이로운 점, 아이와의 교감 방법과 그리고 초보아빠가 알아야 할 임신한 아내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아이 목욕시키는 법 등 세세한 조언까지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담았다.
또 몸의 변화, 산후우울증, 기질적으로 다른 아기들을 대하는 방법 등 엄마들이 흔히 겪게 되는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해결 가능한 방법들을 친근하게 알려준다. ‘부모’라는 위대한 역할을 해내는 초보 부모들에게 임영주 박사는 다정하게 다가가 격려하고 따뜻하게 위로한다.
임영주 박사는 “육아 책을 보다 보면 너무 많은 육아이론 때문에 초보 엄마들은 머릿속이 더 복잡해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머리육아’가 아니 ‘가슴육아’를 강조하는 내게 아주 절실하게 다가온 말이었다. 그것이 불필요한 육아이론은 쏙 빼고, 부담 없이 읽으면서 어느새 한 권을 뚝딱 읽게 될 정도로 읽기 쉽게 상황별 사례와 제때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을 넣은 이유다. 본 저서를 통해 ‘재미’와 ‘의미’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식 육아법’, ‘미국식 육아법’ 등에 대해 임 박사는 엄마와 아기의 기질에 잘 맞는 자신만의 육아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하며 아기가 태어나 1,000일 동안 받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과 관심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태교를 잘하면서 아기와의 관계를 탄탄하게 맺고 싶은 엄마와 아빠, 본격적인 육아를 앞두고 긴장한 초보 부모들은 『내 아이 세 살까지 천일의 기적』이라는 책 한 권을 통해 부부사랑과 아기 사랑을 확인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육아법을 모두 알게 될 것이다.
조가희 베이비조선 기자(cg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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