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교수, 창의력 센터 "어ㄹ연 창의력공작소" 개원 

[문화뉴스]서울과 가까운 위치에 입지도 좋고, 교통도 좋아 새로운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경기도 미사 신도시. 살기도 좋고, 아름다운 자연과 벗해 있어서 자녀들을 키우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 부모와 자녀들을 위한 독서와 스피치, 토론을 통한 창의력 센터가 문을 열었다. 교육전문가이자 부모상담전문가, 인기 스타강사로 이름이 높은 임영주 교수가 오랜 기간 준비해 문을 연 '어ㄹ연 창의력공작소'가 그곳이다.

얼을 열어 창의력을 키운다는 '어ㄹ연 창의력공작소'는 이름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얼을 열다'라는 뜻의 '어ㄹ연' 표기 방식은 어연으로 읽든 얼연으로 읽든 읽는 사람의 느낌에 맡긴다고 한다. 이름에서부터 창의력과 상상력, 마음을 연다는 느낌을 담은 흔적이 역력하다. 얼은 '정신' '마음'의 우리말이며 얼을 열어 말(스피치)을 열고, 얼을 열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운다는 의미다. 

이곳은 일반 독서지도나 스피치 학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내부는 간결하고 편안함을 주었다. 대부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센터들이 많은 장치를 해놓은 반면, 어ㄹ연은 아이들이 편하게 와서 즐기고 놀 수 있는 놀이터처럼 꾸며놓았다. 

어ㄹ연 창의력공작소의 교육과정은 그야말로 독창적이다. 독서나 읽기를 탄탄한 콘텐츠로 하여 이를 바탕으로 토론하고 스피치를 한다. 상상력과 창의력이라는 양 날개를 펴기 위해서는 이 모든 과정이 융합되고 통합되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어ㄹ연의 다양한 레시피가 준비된 것이다. 

임영주 교수는 "처음에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데 이 다양한 레시피를 어떻게 꿰어 보여줄까 고민했다. 하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고(프로그램) 따라해 보라는 건 기존의 교육과 차이가 없다"며 "많은 논의 끝에 아이들로 하여금 꿰어서 완성하게 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임 교수는 "읽고, 쓰고, 말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은 더 이상 새로운 게 아니다. '어ㄹ연 창의력공작소'는 이 모든 과정을 융합하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낸다"고 덧붙였다.

'어ㄹ연 창의력공작소'는 아이 개개인의 개성을 파악하기 위해 충분한 상담을 하고 아이의 강점과 '자신을 알아가기' 과정을 통해 말하기와 토론 교육 등을 진행한다. 주어진 대본대로 읊는 앵무새 스피치 기술은 더는 유효하지 않기에 '자신의 말'을 제대로 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어ㄹ연 창의력공작소'의 목표다.

더불어 대표의 자문과 원장의 직강 지도로 아이들에게 책임제 수업을 하며 일반적인 독서지도나 스피치 교육이 아닌, 교육과 피드백을 철저히 하는 진정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고 한다.

독서의 경우도 학교 추천도서나 정해진 교재로만 한정 짓지 않는다. 교과서, 동화책, 신문, 그 어느 것도 교재가 된다. 화이트보드에 그림도 그리고 그것을 상대에게 설명도 할 수 있고 NIE 활동으로 카피라이터도 된다. 녹음과 영상 촬영을 통해 셀프 피드백을 하며 아이 스스로 문제와 강점도 찾아낸다.

읽고, 쓰고, 생각하고 말하며 경청하는 힘은 억지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과 자존감이라는 두 축이 있을 때 가능하다. 상상력과 창의력 두 날개 또한 자존감이 없으면 건강한 날갯짓이 어렵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며 지도하는 이유다. 

'어ㄹ연 창의력공작소'는 오랜 시간 동안 대학교수로, 부모상담교육과 강연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얻은 임영주 대표의 철학이 녹아있다. 임 대표는 이러한 통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철학 전달이 쉽지 않을 거로 생각했는데 부모님들의 호응에 놀라웠다고 말한다.

특히 고마운 것은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다"고 보인 반응이다. 유초등 저학년 교육은 목표가 좋은 만큼 아이들의 '흥미'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보람과 의미 모두를 얻은 셈이다.

'어ㄹ연 창의력공작소'는 유아과정과 초등과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자녀의 창의력 교육에 목말라하는 부모들을 위한 교육방법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임영주 대표는 자신의 교육 노하우와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와 아이들, 부모님과의 만남에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또 다른 집필 활동도 할 수 있어 너무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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