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시장’ 등의 소설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던 김홍신 작가와 부모교육 현장에서 민감한 교육 이슈들을 다뤘던 임영주 교수가 전통동화와 유아그림책으로 만난 것만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임 교수는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하면서 무엇이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될까 하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동화와 동시를 주로 쓰는 김 작가와 함께 전통동화를 선보이면 아이들과 학부모가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먼저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 작가와 임 교수는 전통에 대한 자료 수집을 진행하며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아이들에게 무엇이 중요한 요소인지 토론 및 정리하며 책을 집필했다. 이들은 단순히 전통을 지식동화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현대적 창작동화라는 틀에 초점을 맞췄다.

김 작가는 “아이들이 나라의 미래라는 것은 모두 알지만, 현재 아이들은 갇혀 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런 아이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들고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를 형성하는 전통놀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창의성을 위한 전통동화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에 많은 준비를 했으며 이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출간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