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주 교수의 ‘찾아가는 부모교육 콘서트’, 강연장마다 폭풍 감동

- 충북교육청과 임영주부모교육연구소 MOU체결, 충북의 7개 지역 돌며 부모들의 고민, 속 시원히 해결 -
“자기표현을 효과적으로 하는 사람”이 선망의 대상이다.

 

 

기업 및 지역사회의 부모교육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충청북도교육청은 학부모의 자녀교육을 돕기 위해 부모교육 전문기관인 임영주부모교육연구소와 MOU를 맺고 ‘찾아가는 학부모 강연콘서트’를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대가족시절에는 내리사랑 같은 자연스러운 양육태도와 형제들끼리의 우애 등이 작용해서 자녀들의 사회성이 무난하게 형성되었다. 하지만 지금의 부모들은 소위 베이비붐 세대 혹은 30, 40대 젊은 세대다.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은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굉장히 힘든 과정을 거친 세대였다. 그래서 "내 아이만큼은 고생을 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로 자녀를 키웠다. 그러다 보니, 오늘날의 부모들은 제대로 된 사랑이 아니라 익애형 사랑,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양육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며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더욱이 딩크(DINK)족이라는 말처럼 아이를 낳는 것이 선택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자녀를 키우는 것에도 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 되었다. 그러니 이제는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이 꼭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피력하며 ‘찾아가는 부모교육’의 초석을 만든 이가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교수다. 육아, 자녀교육이라는 말은 익숙해도 ‘부모교육’이라는 말은 생소하고 어색하기까지 했던 시절에 임영주 교수는 방송과 언론에 부모교육전문가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런 임 교수의 생각과 활동은 꽃을 피워, 수많은 기업과 지자체에서 부모교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을, 아산교육지원청은 ‘찾아가는 학부모 모둠상담 교육서비스’를 군포시, 인천 서구 등의 지자체들 역시 ‘부모교육 교실’을 마련하여 부모교육의 입체적인 시행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지자체들은 자녀의 학습 방안에만 초점을 맞춘 부모교육이 아닌 자녀교육의 원칙과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부모노릇에 대한 해법을 알려주려 노력하고 있다.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교수는 “아이를 낳고 나서 부모교육 받는다고 생각하면 늦는다. 부모가 되기 전부터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부모교육은 어찌 보면 작은 부분 같지만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많은 이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따뜻한 가슴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