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에서 “아이와 교사의 꿈이 새롭게 피어납니다”라는 주제로 한국사립유치원 경북지회 총회, 교사교육이 열렸다.
본 총회의 교사교육 강연자로 초청된 임영주 교수(신구대 유아교육과, 부모교육전문가)는 천여 명의 유치원 교사들 앞에서 “내일을 위해 내 일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임 교수는 본 강연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최대 관심사는 출산, 육아, 교육”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유치원교사로서 자긍심을 가져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임 교수는 “유치원교사는 자신을 바로 알고 자신을 다스리는 인격을 가져야 한다”며 “유아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힘들고 중요한 게 ‘유아에게 사랑받는 교사’가 되는 것” 이라고 하며 사랑받는 교사가 되기 위해 유아들과의 ’만남‘이 ’맛있는 만남(맛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임 교수는 “유치원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아이의 마음높이에 맞는 소통법”이라며 “교사의 언어야말로 아이에게 바로 희망이 되고 절망도 될 수 있어 더 조심스럽고 위대하다”고 말했다.
임 교수의 강연에 따르면 유치원교사는 “이따가”, “누가 그랬니?”, “못할지도 몰라”, “그렇게 하면 안 할 거야”와 같이 부정적이거나 지적하는 말보다는 “어머나,” “세상에”와 같은 인정과 긍정의 감탄사, 추임새를 통해 아이와 충분히 공감하고 소통하는 대화법을 길러야 한다. 아이의 긍정적인 잠재력을 키워주는 로젠탈 효과와 필그말리온 효과를 상기해야 함은 물론이다.
끝으로 임 교수는 “이 세상에서 제일 고결한 유아들과 함께하는 유치원교사는 하늘이 내린 최고의 직업”이며 “교사 스스로 내 ‘일’을 사랑하고 행복할 때 우리의 행복한 ‘내일’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당의 천 여 명의 교사와 원장님들이 임 교수의 강연 PT로 준비된 ‘유아들을 위한 사명’을 읽을 때 강당은 감동으로 가득했다.
임영주 교수가 알려주는 ‘사랑받는 유치원교사가 되기 위한 체크리스트 5’
1. 청결하고 아름다운(유아에게 예쁘게 보이는) 옷차림을 하고 있는가.
2. 온화한 표정과 따뜻한 음성으로 유아를 대하는가.
3. 유아를 인정하고 격려해 주고 있는가.
4.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는가.
5. 쉽게 화내지 않는 인내심을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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