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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자신의 아이가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 받길 바란다. 자녀가 보육시설이나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행여라도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 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며 교육현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사회성 교육’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들의 사회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아이의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아이의 사회성’을 전문으로 연구해온 임영주 박사는 “아이의 사회성은 취학 전 가정에서 길러지는 것”이라며 “가정에서 엄마와 아빠가 함께 육아에 참여할 때 아이의 사회성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이의 사회성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사회성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며 “아이의 성장시기별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박사의 저서 ‘아이의 사회생활’과 ‘아이의 사회성 아빠가 키운다’는 아이의 성장시기별 특성을 일상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현장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사회성 발달의 열쇠를 팁으로 담아내 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준다.
임 박사는 “갈수록 척박해지는 교육환경과 사회현실을 밝게 바꿔나가는 힘은 사회성 교육에 있다”며 “한 사람의 행복을 결정짓는 것도 사회성 발달 정도에 좌우된다”고 전했다.
그는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자존감과 유대감을 발전시키는 실천적인 방법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집필의도를 밝혔다.
정용운기자 sadzoo@sph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