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 송일국이 8년 경력 단절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 - 성공적인 아빠 육아 경력을 쌓은 삼둥이 아빠 송일국에게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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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경력 단절이요?

후회하지 않아요!

최고시청률 49.7%를 기록한 ‘주몽’의 주연 배우. ‘애정의 조건’과 ‘해신’으로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2000년대 국민 배우로 불리던 남자. 결혼 후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따뜻하고 헌신적인 ‘아빠’로서 사랑받으며 이상적인 국민 아빠로 등극한 남자.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 아빠로도 유명한 송일국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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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배우가 겪은 8년의 경력 단절

하지만... 그는 '슈돌' 이후 배우로서는 8년의 경력 단절을 겪었다고 한다. ‘국민 아빠’로의 정체성이 ‘국민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약화시켰다는 이야기다.

일반인도 ‘경단’이란 말을 들으면 얼어붙을 지경인데, 화려한 명성을 갖춘 배우가 겪은 경력 단절은 어떠했을까 상상이 안된다. 그것도 8년이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세월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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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는 말한다.

“지난 시간(8년의 경력 단절)에 후회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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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빠로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면 배우로서의 경력 단절에 후회가 없다는 것일까. 바꿔 말하면 8년이라는 기간은 그의 가정과 삼둥이 아들, 아내와 그에게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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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모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밝힌 속내를 읽으며 부모교육전문가로서 그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칠 수 없었다.

“좋은 남편 될게.”

그가 결혼하며 한 결심이 ‘좋은 남편 될게’였다고 한다. 요즘처럼 결혼 포기라는 말이 회자되는 시대에 그의 좋은 남편 결심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좋은 남편이 되지 못할까 봐, 좋은 남편 되려면 자신을 많이 내려놔야 한다는 ‘공포’가 ‘결포(결혼포기)’이유가 되는 요즘. 그의 이 말이 감동의 무게가 실리는 이유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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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심대로 좋은 남편이 되는 것을 실천했고, ‘좋은 아빠 될게’로 이어졌다. 그가 아내에게 한 말을 인용하면 그의 결심의 진정성이 분명해진다.

“여보, 걱정하지 마. 출산까지가 여보 일이야. 애들은 내가 다 키울게.”

“좋은 아빠 될게”

그의 아들들인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는 좋은 아빠가 되려는 그의 노력만큼 잘 자랐고, 어릴 때부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삼둥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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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송일국은 삼둥이들에게 매일 100번씩 뽀뽀하고, 삼둥이는 아빠에게 “아빠~ 이거 뭐예요?” 하며 수시로 물어본다고 한다. 아빠를 찾고 아빠와 대화하는 아들들. 부모라면 다 소망하는 부자관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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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준다고 한다. 지금 안 들어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고. 이런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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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제 육아 철칙 중 하나가 아이들 말이 끝날 때까지 끝까지 듣는다”는 말이다. 그의 어머니(배우이자 국회의원 김을동)가 그러했던 것처럼.

부모는 자신의 부모를 닮고, 아이들도 부모를 닮는다. 부모를 보고 배우고. 부모에게 듣고 배우고,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우니까.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육아 철학에

부모교육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인터뷰 기사를 읽으며 그의 육아 철학에 부모 교육의 모든 것이 들어 있어 놀라웠고, 반가웠다.

특히 임영주부모교육연구소의 슬로건이 ‘부모 행복 아이 행복’이니 그의 행복론에 대한 육아 철칙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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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강한 아이가 결국 해냅니다>에 실린

임영주 작가의 캘리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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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을 들어볼수록 더 놀랍다. 아이를 잘 키우는 모든 육아 비법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냐보다 더 중요한 건 부모의 행복이라 생각해요. 부부가 행복하면 아이들은 따라와요(중략) 아이들이 나중에 방황하더라도(중략) .. 가정이 잘 서 있고, 부부가 행복하면 아이들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온다고 믿어요.”

송일국의 아빠 육아!

육아하는 아빠들에게 전하는 그의 마지막 메시지 또한 부모교육전문가이자 아빠육아전문가인 나로서 갈채를 보낼 어록 같아 인용한다.

“아내에게 지는 게 이기는 것... 아내는 임신과 출산까지 할 일 다한 것입니다. 육아는 아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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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이지 않고 싶겠냐고 한다면 송일국이 배우로서 8년의 경력 단절에 대해 한 말이 우리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었으면 한다.

“배우로서의 8년 경력 단절이요? 후회하지 않아요!”

그의 말의 행간도 읽혀지는 듯하다.

“남편과 아빠로서 성공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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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그 위대한 이름

부모가 된다는 것, 아빠가 된다는 것에 대해 누군들 두려움 없으랴.

하지만 생명을 키워내는 육아보다 더 귀한 인생의 여정이 있을까. 귀한 생명을 잉태하고 낳아 기르는 모든 부모는 존중받아 마땅하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지금도 고군분투하는 부모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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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아이를 잘 키울까’ 걱정한다면 삼둥이 아빠이자 배우 송일국의 이 말에 부디 용기 얻길 바라며 다시 인용해본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냐보다 더 중요한 건 부모의 행복이라 생각해요. 부부가 행복하면 아이들은 따라와요. 가정이 잘 서 있고, 부부가 행복하면 아이들은 잘 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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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전문가로서도 확신한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게 잘 자란다. 낳아 키워보자. 진실로 이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보자.

그리고 느껴보길 바란다. 아이가 행복하게 잘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부모로서의 행복은 어떤 것과도 대체될 수 없다는 것.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