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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가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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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말하는 데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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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 

올해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의 공식 슬로건입니다. 부모교육전문가로서 부모교육강연에 주로 ‘엄마(모)’들이 오시는 현상, 육아는 여전히 여성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현실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 라는 오늘 아침 기사는 눈길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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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재화財貨와 기회, 보상 등을 동등하게 향유하는 것'이라는 '평등'의 의미도 다시 생각해봅니다. 양성평등, 성평등..... 앞으로도 진지하게 논의되겠지요,  여성과 남성을 편가르는 게 아니라 제반 기회와 삶의 가능성이 모두 평등해지는 방향으로  논의되어 이미 평등해진  세상이 된다면 성평등이라는 용어가 더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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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서로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평등’하게 살아갈 세상을 위해서... 이런 실현을 위해 먼저 ‘용어’에 관심 가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말이 가진 힘은 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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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느껴지는 용어라면 굳이 사용하지 말고, 동등한 느낌을 주는 용어로 바꿔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대로 바라보고, 행동하니까요.  서울시 성평등언어사전에 나온 용어를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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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평등언어사전에 나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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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子 - 자녀子女

자매결연姉妹結緣 - 상호결연

유모차乳母車 - 유아차

학부형學父兄 – 학부모 

처녀작 - 첫작품

편부/편모 - 한부모

여자남자, 남자여자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며 

‘사람’으로 동등한 세상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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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