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안양어린이 도서관 주관 줌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왜 아이가 아이일수밖에 없는지, 어른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하여 이론적으로, 방법론적으로 많이 배우고 성찰하게 되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와이프에게도 우리가 먼저 건강해야 한다고, 아이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병생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말을 늘 해왔는데, 이런 저의 생각이 틀린것은 아니었구나 라는 확인이 되어서 다행이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딸(초6), 아들(초4)를 둔 아빠(51세)이고, 와이프와도 잘 지내는 평범한 가족의 가장입니다. 저는 그냥 조급한건 없는 느긋한 성격이고, 와이프는 약간 정서불안적인 요소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심하진 않은데, 맞벌이로 직장스트레스, 육아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는편) 딸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상담요청을 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딸은 성격이 이기적인게 너무 많고, 자아가 강한 아이인데, 이런 성향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조금이라도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전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유치원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 처럼 느껴짐) 두가지 사례를 들면, 

- 공부가르쳐주는 학원 선생이 우리딸아이가 준비소홀,숙제안하고,태만하니 대부분 그만 나오라고 합니다. (3~6학년 내내)

- 잠안자는 거야 그렇다 쳐도 새벽에 불쑥 BTS 음악 앨범을 사달라고, 앱 결제하면 된다고 정말 말도 안되는 난리를 칩니다. 

  (방 안치우고, 정리정돈 안하는 건 그렇다 해도...)

아직 이성뇌가 작동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구나, 그래도 오늘 박사님 주신 말씀참고해서 내가 더 어른스럽게 아이를 대해야 되겠구나 라고 다짐을 하지만, 이런것도 상호작용을 통하여, 개선효과가 조금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간의 경과를 보면, 우리 아이가 좀 유달라서 이런 정도로는 안되고, 이제 중학교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이런상태로 가면 정말 곤란하다 싶어서, 전문적 상담이 필요한 아이인지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서, 임영주 박사님에게 전화상담을 요청드리고자 하니, 시간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이아빠 박상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