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초등학교2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아이는 평소 호기심이 많고 한 순간도 가만 있지를 못하고 무엇인가 일을 벌여야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가지에 과몰입하여 해야 할 일을 항상 잊고 다른길로 새어 한가지일을 해내는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멈추자 하면 그걸 멈추기를 힘들어하여 학교 준비시간이나 시간약속이 있는 그 시간만 되면 저랑 실갱이를 해야 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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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야 제가 잔소리하고 화내면서 어찌어찌 보내어도 학교에서는 단체생활을 할 땐 지켜져야하는데

체육활동후 줄 설때, 급식줄설때

다른일에 몰입하여 제때 서지 않아 찾으러 가거나 친구들이 단체로 기다려야 할때가 많다고 합니다.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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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때 그런순간이 가끔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규칙 잘 지키며 친구들과도 두루 사귀며 학교생활을 원만히 해냈는데

2학년 되어서는 단짝친구를 만들어 그친구와만 소통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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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되어 아이의 달라진 눈빛,태도, 표정..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정말 항상 생글 거리던 아이였는데

저의 조그만 잔소리에도 못 견뎌 날뛰는 아이와 철없게도 매일이 전쟁통처럼 싸운다고 요즘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박사님  강의듣고 여러 유튜브를 보며 결국엔 어른인 내가 아이라서 그렇다는걸, 아이가 성장과정중에 있다는걸 인정하고 나니 아이의 행동을 받아들이게 되었지만 너무 바뀐 아이가 당황스럽고 원망스럽습니다. 

(모든게 엉망이예요.... 학업부터 태도 복장 말투(다부정적이예요..ㅠㅠ) 제가 그래서 더더더 잔소리를 하게 되고 아이는 또 그걸 못 견뎌하고...아 악순환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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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요즘 사춘기 소녀처럼....

여기저기...학원에서 학교에서 태도불량으로 전화가 오니..제 마음도 힘이 듭니다.

제가  잔소리하면 알았다고!!!!알았어!!!!!!!그만해!!!! 

이 말을 들을 때면 한없이 무너지네요.... 아.......육아를 그만하고 싶다...아이가 무섭다...는 생각까지 드는 요즘..,,,,,,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