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현재 클래스유 통해서 강의듣고 있는 수강생입니다.
11강 듣던중에 상담을 통해 좀더 세심하게 코칭받고싶어
공개글로 무료상담 신청해봅니다.
아이에대해 설명하기전, 엄마인 저부터 설명드려보면..
저는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 30대중반임에도 불구하고 또래들 대비 높은연봉과 전문직으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어요 . 그러나 남을에겐 말못할 과거 가정사 등으로 속엔 열등감이 있지요..
성격이 굉장히 예민하고 까칠하고. 완벅주의에 자존심은 엄청나게 높은데
자존감은 많이 낮고 열등감도 있습니다 .... 불안도도 높구요...
어디가서 좀 부당하거나 아니다 싶은건 잘 따지고 잘 싸우기도해오ㅠㅠ
제 스스로도 참 트러블 메이커 쌈닭같더라구요......
제자신의 성격을 알기에 평소 관련된 책들 읽으며 스스로를 많이 다독이려하나
타고난 기질인건지 잘 안되서 힘들어요.. 대인관계도 저를 포용하고 받아주는 사람하고만
잘 이뤄지구요...
이런 제가 아이를 낳아 키우다보니.. 아이가 저와같은 부족함이 보이면
그렇게나 싫고 화가나고 꼴보기싫어요.. 그래서 아이만은 그러지않길 바라며
더 강하게 더 완벽하게 되라고 가르키게 되구요..
첫째 아들이 6세인데.. 어딜가나 적응이 오래걸리고 낯가림도 심하고 엄마껌딱지처럼
엄마랑 떨어지려하면 눈물바람하면서 많은 사람들 보는앞에 창피하게 굴어요..
몇년을 다닌 어린이집인데도 평소 남편이 데려다주면 덜 그러는데 유난히 제가 데려다주는날엔
이제들어가라고 인사하면 울면서 안가려해요. 제 다리 끌어안고 엄마랑 있고싶다 그러고
엄마따라가고 싶다그러고... 잠깐 그러고 마는게 아니라 한참을 그러니 지나가는 사람들 다 쳐다봐서
너무 쪽팔려요..처음엔 잘 달래주다가 계속 그러면 저도모르게 짜증나고 화나서 아이한테 또 무섭게 말하더라구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씩 다닌곳인데.... 어린집이며 학원이며 왜 저랑만 가면 그렇게나 난리를 치는지..
저 꼴 보기싫어서라도 제가 안 데려다줘요. 남편시키구ㅡ
어린이집이나 학원에서 친구들 관계 물어보면 많이양보하고 참고 배려한다고해요.
친구가 괴롭히고 아프게하고 그러면 제가 하지멀라고 말하라 시켜요. 친구가 때리면 같이때리라고ㅡ
근데 전혀 못그러더라구요. 왜 못그러냐하면 일단 친구가 무섭고. 하지말라해도 계속 한데요..
뭔가 자포자기한 느낌 같았어요..
남들한테는 항상 저런식인 아이가..집에서 동생한테는 또 안그래요.
4살짜리 여동생은. 다행인지 저의 강한 성격이 좀 있어서 고집도 세고 지기싫어하고 자기주장도 잘 펼쳐요.
그래도 천성은 여린게있는지 친구가 때리면 같이 때리라는건 못하더라구요..
무튼 첫째아들이 밖에선 저러는데 집에선 또 고집도 잘 부리고 동생도 잘때려요ㅡ
제가 정말 화가나서 큰 소리로 혼내고그러는게 아닌이상은 저한테도 싫다고 대들고.
제가 장난감 뺏으면 저를 발로차고 때리면서 덤벼요.
아이 기죽이지 않으려고 화내기싫어서 그냥 참고 삭힐때가 있는데..
한두번 참다가 결국은 저도 터져서 아이를 잡거든요..
아이의 즉각 반응이 나오게 하려면 아이한테.." 너 앞으로 엄마한테 말걸지마. 두번다시 너랑 얘기안해. "라고 하는거에요.
양치안하거나 장난감 안치우거나 동생이랑 싸우거나 할때 그만하라고 좋게 말하고. 화내고 해도
끝까지 말 안듣고 할때있거든요.
그땐 저도 너무 열받으니 저렇게 말하고는 아이 쳐다도안봐요ㅡ 아이가 말걸어도 들은척도 안하고.
옆에와도 눈길조차 주지않아요. 그럼 아이는 모든 행동을 멈추고 저한테 빌기 시적하죠..
저게 얼마나 나쁜 훈육인지는 알겠어요. 저 상황에 머릿속으로 아 이거 아닌데..또 이러고있네...
어쩌지 ..울아들 기살려줘야하는데...아... 이러면서 엄청 자책해요.
머리로는 그러는데 가슴은..감정은.. 정말 홧병나서 미칠지경으로 답답하고 말이 먼저 모질게나가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뭐부터 고쳐야하나요....
전 어디가서 지고 못살고..실제로도 져본적이 별로없고..
누가 저 비난하는거 절대 안참아요....
그자리에서 당장 못갚아주면 나중에라도 갚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고...
못갚으면 두고두고 생각나서 스스로 괴로워요....
근데 아이가 어디가서 당하고오거나 남한테 안좋은 소리듣고오면
분노가 치밀어요.....ㅜㅜ
나름 잘났다며 자부하고사는데 ... 아이가 저런성격에 저모양이니.. 내가 그렇게 만든거 같아
너무 원망스럽고 괴롭고 힘들어요.....
어딜가나 씩씩하게 당당하게 잘해내는 아이들 보면 너무부러워요...
처음가본 장소...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엄마랑 잠시라도 떨어지는걸 못해서
울고불고 신파극 찍는 아이.... 남들보기 정말 너무 너무 창피하고 내아이지만 너무 싫어요...........
왜저런아이를 낳았나...둘째같이 야무진 아이만 낳았으면 좋았을걸... 이란 후회까지 들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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