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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올해 1학년에 들어갔습니다 여아 첫째입니다 반에서 단짝인 아이를 만났고 그 친구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 친구가 잘 삐친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고 전 그 친구가 그런 성격이겠지 싶어 아 그렇구나 네가 힘들었겠다 정도로만 이야기 해주었어요 너무 깊은 개입은 안 좋을 거 같았고 대신 힘든 일은 엄마한테 이야기 해달라고는 했어요(어느 선까지 개입을 해야 할까요) 엊그제 일입니다 그 친구랑 우연치 않게 같은 학원을 다니는데 학원에 그 친구 엄마, 제 아이 이모가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 이모에게 전해 들었는데 그 친구 엄마가 뭔가 굉장히 화가 났고 우리 아이를 붙잡고 뭔가 다그쳤다고 해요 선생님, 모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요 그 얘기를 듣고 우리 아이가 큰 잘못을 했겠다 싶어 전화를 했어요 우리 아이가 학원에서 무슨 잘못을 했나요? 하니까 너무 화가 났고 황당했다고 해요 이유인 즉, 제 아이가 다른 친구에게 그 친구랑 놀지 말자는 듯한 이야기를 했다고 했어요 그 엄마는 그 이유를 자기 딸에게 학원에 있을 그 당시 물어보라 했고 제 딸의 반응은 너네 엄마한테 말 안할거면 말 안해! 라고 했으며 그 얘기를 그 친구가 엄마에게 전했답니다 어째 8살 아이가 이간질을 하며 너네 엄마한테 말할거면 말 안한다는 말을 하냐며 화가 많이 났더라고요 속 마음은 아이들은 한창 커가고 있고 잘못한 행동은 잘 가르치는 게 어른의 역할이고, 아무리 그래도 옆에 보호자가 있는데 아무 이야기 없이 모두 보는 앞에서 제 아이를 다그친 건 저도 속상합니다 하고 싶었지만 제 아이가 그 친구와 그 엄마를 화나게 한 점은 정중히 사과를 했습니다(잘 한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