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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38개월(4살), 둘째가 9개월인데요. 내년에 복직해야하나 고민이에요. 첫째는 잘키우나 못키우나 제가 키웠는데(어린이집은 보냄) 둘째는 내년에 복직해도 애착에 별 문제가 없을까싶어서요.내년에 복직하면 애들 초등1학년때 1년이나 6개월씩이라도 육아휴직 낼 수 있을것같고 복직안하면 가까스로 6개월정도 육아휴직 낼수있을것같아요.제 성향이 젤 중요한데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이라 직장 스트레스 견디기 힘들어해서 첫째 임신해서부터 거의 5년간 쉬었어요. 일하면서 내 정체성을 찾는다기보다는 복직이 두렵고 버틸수 있을까 싶어요. 내 문제도 잘 결정못하고 소심하고 생각이 많아 행동이 느린데.. 대인관계며 업무며 둘째 애착문제며 걱정이 되네요. 직장에서 오늘 내일 결정해서 알려달라고해서 고민이에요. 남편은 요즘도 거의 야근에 주말에도 바쁜데 내년에는 더 바빠진데요. 1.복직할 경우멀리 사시는 친정엄마께 부탁(주중에 계시고 주말에 가심), 몸은 편하지만 마음이 불편할듯(감정기복이 심하시고 불안이 높으심, 행동파), 먹을건 나보다 잘해주실것같음, 티비를 거의 항상 틀어놓으셔서 애들 티비노출이 많이 될듯둘째 돌쯤 복직할 것같아서 둘째 애착에 대한 걱정이 있음. 매월 엄마께 돈 드려야 함. 2. 복직 안할 경우남편은 요즘도 거의 야근에 주말에 출근할때도 있고 바쁜데 내년에는 더 바빠진다고 함. 혼자 둘 키운다는 각오해야 함. 시댁, 친정 다 멀고 친정엄마는 일 다니시는 상황이라 애들 아파도 도와줄 친인척 없음. only 독박..살림도 잘못하고 요리 무식자라 반찬, 이유식 다 사먹음. 청소, 빨래, 아이들 케어만 하루살이처럼 하고 있음.친정엄마가 걱정하시는건 곧 제 나이 마흔인데 음식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직장은 오래쉬고 있으니.. 차라리 한살이라도 엄마 젊을때 도와줄수 있을때 복직해서 떳떳하게 살아라 하시거든요. 친정엄마가 멀리사셔서주중엔 세종 주말엔 집 왔다갔다 하셔야하고 세종에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데 애 키워줄 각오는 되어있으시데요. 이번에 저 사는거 잠깐 와서 보시더니 제가 주눅들고 자신감없어 보이느게 안타까우셨나봐요.(그런데 제 자존감은 일한다고 올라갈것같진 않아요 일하는것에서 보람을 느끼고 즐기는게 아니라 남편이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라 제가 그만둘수없어서 다니는거든요)친정엄마는 집안일, 요리 저보다 훨씬 잘하세요 빠르시구요. 허나 불안과 걱정이 많으시고 저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하셔서 안그래도 유리멘탈은 전 같이 있음 몸은 편한데 멘탈은 ㅜㅠ 남한테 맡기는거면 복직생각 못할텐데 손주 생각하는 것만큼은..곧 제 마흔인데 살림, 요리도 못하니 답답하고 5년이나 쉬었는데 더 두렵기전에 내년에 복직하라는 친정엄마 말에도 일리가 있고, 전 원래 내년까지는 제가 애 돌볼까 싶었거든요. 둘째 애착때문에 돌쯤 복직해도 될까싶어서요. 둘째가 매일 언니한테 치이고 맞고 안됐어요. 생각해보니 둘째한테 잘해준게 없네요.ㅜㅠ첫째 어린이집가면 집안일하느냐 정신없어서 잘 못놀아주고 겨우 먹이고 재우는게 다인데 아프기도 자주 아파요ㅜㅠ친정엄마가 와서 애 봐주신다고할때 복직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둘째 애착을 위해 내년까지는 쉬는게 나을까요?돌쯤 복직해도 둘째와 저에대한 애착에 별 문제는 없을까요? 복직하면 매월 엄마께 150이상은 드려야하고 경제적으로 큰 이득은 없을것같아요. 직장, 육아 스트레스를 제가 감당할수 있겠느냐가 문제인데 유리멘탈이라 감당할수있을지.. 복직 오늘 중으로 결정해야하는데 조언부탁드려요♥
오디오클립 강의듣다 너무 좋아서 선생님 나오시는 라디오 찾아듣고 있어요. 넘 강의 좋고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하고 싶었어요. 언제 세종에 오시면 꼭 뵙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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