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도 듣고 책도 보고 오디오클립도 잘듣고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8세(형), 5세(동생) 있습니다.

자기 전 누워서 책을 읽어 주는데 번갈아 읽어주는데 형책 읽지 말고 엄마 자라고 동생이 말을 하는 것에 화가 나서 순식간에 동생 얼굴을 꼬집었습니다.

“동생의 말이 기분 나빴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그렇지만 때리는건 나빠”. 이렇게 차분하게 말했죠. 그말에 “네 안 그럴게요” 하는 아이가 아니에요. “그래도 때릴거야” 이렇게 화가 가라앉지 않은 듯 씩씩댔어요.

아직 화가 나 있는 것 같았지만 잠도 오는 것 같고 그냥 그렇게 달래주고 말았어요.

그리고 옆에서 자는 형 옆에서 동생을 어떻게 위로해야 하나요?

동생은 상처가 생겼고 “형 때려” 이러면서 형을 혼내야 자기 기분이 풀리는 듯 했어요. 동생도 잠도 오고 화도 나고 자기 입장에선 때린 형은 혼 안내는 것 같고 “형한테 그렇게 말해서 형이 속상했대” 이렇게 말하니 동생도 속상했나봐요.

형이 깊은 잠 든게 아니니 형이 나빴다고 하자니 더 큰 싸움이 될까봐 상처만 어루만져주고 말았네요.

형 입장에선 기분이 나빴으니 이해도 되고 동생은 맞아서 아프니 둘다 이해가 돼요.

질문을 좀 요약하자면,

우선 첫째가 하면 안되는 행동을 했을 때 00 하는건 안돼. 라고 말하면 아이가 반항심에

00하는건 안하겠다고 바로 말하지 않아요. 그러면 아이 입으로 “00 하는건 안할께요” 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계속 설득을 해야 하나요? 아님 한두번 정도로 하고 끝내는게 좋은가요?

우리 아이는 하지 말라고 해도 동생을 자주 때려요. 제가 보기엔 아무 이유 없는데 때리기도 해요. 남자애라 좀 과격하게요.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는데 일하는 엄마라 집에 와서 집안일로 바쁜데 심심하면 그렇게 동생을 때리기도 합니다. 혼자 놀이 하는 것도 사주고 제안도 해도 싫다고 하고 엄마랑 놀거야 이럽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둘째는 항상 제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못 줍니다. 책도 첫째 위주의 책만 읽어주는 편이지요. 항상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저 혼자서 둘을 동시에 관심 주기가 힘들어요. 책도 어쩔 때는 서로 읽어달라고 해요. 공평하게 읽어주고 싶지만 큰 아이는 자기만 독차지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두 형제 키우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들어도.. 신랑이랑 아이 대하는 태도가 다르니 그런 문제로 다투기도 하구요.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