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안녕하세요
선생님의 따뜻한 응원을 받으며 성장하는 부모가 되기위해 노력하고있습니다
바쁘신중에도 전화상담까지 해주신다니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초4.초2 자매를둔 엄마입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첫번째, 2년전부터 시작된 첫째딸의 틱증상 때문입니다
눈동자굴리기에서 코 찡그리기에서 손목돌리기로 또 입에서 바람소리 내기 등등
계속 부위만 바뀔뿐 제가 보기로는 틱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틱증상을 보일때 부모가 모른척하라고 하지만 절대 그게 안됩니다
특히 주위 사람들이 틱증상을 보인다고 병원가보라고 눈치를 줘서 더더욱 신경이쓰입니다
두번째,4학년이 되면서 동생뿐아니라 친구에게도 폭력(밀고 발로 차기)을 써서 문제입니다
본인은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고 말하지만 최근 다른 학부모에게 3번 사죄를 했습니다
화가나도 폭력은 안되는거라고 단호하게 말해주고 그 속상한 마음을 읽어준다고했는데
뭐가 부족한걸까요?
첫째딸은 유아기부터 낯가림없이 붙임성이 좋아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디를 가도 첫날부터
적응을 잘했고 말도 많은편입니다
제가 맞벌이라 백일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녔고 걱정할일 없이 친구들과도 잘 지냈습니다
첫째에게는 책 읽어 주기를 많이이했고 덕분에 지금도 책을 좋아하고 말 표현도 잘 합니다
엄마와 대화하길 좋아하고 자기 마음을 읽어주길 원합니다
가끔이지만 첫째와 단둘만의 개별 시간을 갖고 마음을 들으려고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안되는건 딸은 여유있고 느린편이라 등교시간이나 약속으로 외출시에
저가 재촉하고 애는 밀려서 나가며 옷도 못 입고 들고 나가면서 입는게 매일 반복됩니다
(일찍 일어나도 늦게 일어나도 상황은 동일. 시간을 지키면 칭찬스티커도 줘보고 용돈도 줘보고 했지만
여전히 느긋합니다. 단 본인이 필요시(소풍)는 일찍 등교합니다 ^^
아빠도 표현은 미숙하지만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정적인 남편이라 주말에
딸들고 영화도 보고 자전거도 타고 합니다.단 첫째가 편식이 심해서 식사 시간은 아빠 잔소리와
전쟁을 치뤄야합니다.
여동생과는 잘 지내다가도 사소한 일에 다툼이 생겨요
둘이 같은 방을 사용하다보니 첫째가 더 예인해지는건지 본인이 몸이나 물건을 동생이 만지면 바로
예민하게 짜증을 내고 폭력(손으로 밀고 발로 차고)을 씁니다
원인이 뭘까 고민을 해보니
저희 부부는 눈치빠르고 행동도 빠르고 편식도 없는 둘째를 더 이뻐합니다
말로는 아니라고하지만 이름을 부를때도 목소리톤부터 다른것 같고
스킨쉽도 둘째와 더 많이 합니다
첫째에게 미안하고 안쓰럽고 해서 둘만의 데이트는 첫째와만 합니다
특히 요즘은 첫째의 틱증상.폭력을 고쳐보고자 대화도 하고 칭찬도 하고 뭐든 언니를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틱증상과 폭력은 그냥 둘수가 없을것 같아 심리센터에 가서 심리검사를 받아보려고 합니다
방문전에 선생님께 상담을 먼저 요청드립니다
부모의 노력으로 고칠수있는정도인지~~아니면 치료가 꼭 필요한 심각한 아이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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