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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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 변 ==================== 

안녕하세요. 저는 돌쟁이 딸둥이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첫 아이이고 게다가 쌍둥이이다 보니 모르겠는 부분도 많고 육아의 정도나 정답은 없겠지만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제 고민은 여러가지인데. 요즘에는 특히 아이와의 애착이나 인성 이런부분이 걱정이 됩니다.

쌍둥이이다보니 한 녀석이 울게 되면 다른 녀석도 같이 울게 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둘다 엄마인 제게 안기려고 하지만 둘다 안기가 벅찹니다.

둘다 안아도 봤지만 제가 힘든 것보다 안겨 있는 아가들이 아늑한 느낌이 아니라 서로 불편하니 자기만 안아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명을 안고 있으면 다른 한명이 애처롭게 울거나 바지를 붙잡고 늘어져서 애를 안고 옴짝달싹을 못합니다.

애들이 너무 가엾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제 멘탈도 조금 힘이 듭니다.

말로 설명은 해주긴 합니다.

한명 안아주고 진정되면 너도 안아주겠다. 둘을 한꺼번에 안아줄 수는 없어. 라면서.

사실 알아듣지도 못하지만 제 만족이겠죠.. 안 그러면 스스로가 마음이 너무 아프기도 하고 힘이들어서..

제 고민은 이렇게 울게 내버려두면 애착관계 같은것에 문제가 없는지가 궁금합니다.

3세 정도가 되면 인성이 형성이 된다고 하는데 울게 내버려두면 나는 혼자고 나를 위로해 줄 사람은 없어.

엄마는 나한테 관심이 없어.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건 아닐지 걱정입니다.

오늘 하루 뿐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위로하지만 오늘, 내일, 모레.. 이런식으로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결국 이런것들이 인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지 걱정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또 아이가 잠에서 깨면 충분히 자지 못했을때 엄청 울고 보챕니다. 계속 달래주다가 안되면 그냥 내려놓고 눈물, 콧물, 침까지 계속 흘리며 우는데 눈길도 안주고 다른 일을 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다보니 이런 상황에서 여태까지 2번 정도 그런일이 있었는데.. 이럴때마다 저녁때가 되면 왜 그랬을까 싶어서 자책감이 듭니다..

쌍둥이 육아를 하면서 육아서적이 딱히 없어요.. 어디에 도움을 받아야할지 막막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