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당진에 사는 5학년 외동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며칠전 당진 시청에서 집중해서 들었던 선생님의 말씀 가슴에 폭 담아 맹연습중입니다.
이 늦은 새벽에 가슴이 너무 답답하여 잠도 못이루고 뒤척이다가
퍼득 생각나서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저녁시간에 아이 학교 담임선생님과 전화상담을 했어요
수업태도나 학습이해도 등 학교생활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말이 너무 없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으며 감정들을 숨기는것 같다고 하십니다
특히 담임선생님께서 아이들과 금방 친해지시는데
유독 저희 아들과는 친해지기가 어렵다고 하시네요 벌써 2학기 중간을 달려가고 있는데 말이죠
장난이라도 치면 상처입을까봐 또는 속상해할까봐 선뜻 다가가기가 힘드시다고 합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자제하고 말을 잘 하지 않고 발표도 하지 않고 큰소리 내는 일도 물론 없는 아이의 모습이
혹 가정내에서의 본인의 불만이나 불편함이 표출되는게 아닌가 싶은 걱정도 들구요
담임선생님이 다가가기 어렵다고 하는 아들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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