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입니다.^^
교수님께서 외국출장중입니다, 지연에 양해 말씀드리며
9월 7일 오전 9시부터 문자로 상담 예약 가능합니다~
'상담글 올렸는데 전화 상담 시간 예약하고 싶습니다' 라고
글제목 / 작성자명과 함께 남기시면 박사님께서 답 주실 겁니다.^^
(010-5326-0804) 문자 남겨주세요-
*문자시간:오전9:00-오후6:00전 (시간엄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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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영주 박사님
오디오클립으로 박사님 강의를 매번 듣다가 용기내어서 상담글을 올립니다.
저는 초1, 5살 남자아이 두명을 키우고 있구요
다른게 아니라
초1인 첫째가 불안감이 또래 친구들 보다 많은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어릴적 부터 겁이 많아서 극장이나 뮤지컬 가는것도 힘들어 했구요
영화보다가 악당이나 무서운 것이 나오면 못보겠다며 힘들어서 해서 보는 도중에 나온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8살 되고 나서부터는 조금씩 참고 보거나, 차차 나아지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
아직 혼자 집에 잘 있지 못하구요. .
어릴때는 볼일볼때 화장실문을 닫는것도 싫어했고, 혼자 방안에 있을때 문이 닫히면 무서워 했어요..
엘리베이터도 혼자 절대 못탔는데 학교 들어가고 나서는 노력을 하더라구요..
자는 것도 아직 독립을 못하고 엄마를 꼭 안고 자려고 합니다.
옆에 누가 같이 누워있어야 잠을 자네요...ㅠㅠ
제 몸에 나는 냄새가 좋다며 수시로 안아달라 그러고 냄새를 맡네요 ㅠㅠ(애가 점점 크니 이부분도 제가 스트레스 받아요)
학교에 아무도 없으면 울면서 전화부터 오구요...
제가 전화를 바로 받지 않거나 통화중이면 또 웁니다..
엄마에 대한 분리불안이나 저에 대한 두터운 믿음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반면, 성격은 활발하고 친구들과 노는것도 좋아합니다.
어릴때는 노는게 너무 업되고 과격해서 힘들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재제를 많이 하다보니 틱도 몇번 있었습니다.
동생이 형아에게 잘 덤벼들고, 고집부리며 말도 안들어서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구요..ㅠ
그치만 책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남자애치고는 말도 많고 전달도 잘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혼.자.서. 어떤일을 하는것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불안해한다는 거예요..
저도 에너자이저에 산만한 아들 두명을 키우는 입장이라 갈수록 와일드해지고 짜증도 많이 내고 훈육도 자주 하는 편인데요
(아들 둘 낳고 키우면서 제 성격이 완전 엉망으로 바껴 버렸습니다 ㅠㅠ)
제가 매도 많이 들었고...폭언에 너무 윽박지르면서 키워서 애가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떨어져서 겁 많고 불안해 하는건지...
(사실 제 눈치를 정말 많이 보긴 합니다..ㅜㅜ)
도통 내 아들의 심리를 종잡을 수가 없네요...
좀 씩씩하고 자신감 있게 해주면 좋은데
마음도 여린편이라 쉽게 상처받고, 잘 삐치고, 많이 예민하네요..
아마도 제가 예민하거나 그렇게 키워서 일수도 있겠죠...ㅠㅠ
학교 들어가서는 공부나...규칙 규율이나..갑갑한게 많은지 힘들어합니다..
머리 아프거나 배가 아프거나 어지럽다고 가기 싫어하네요..
방문 학습지나 저랑 하는 숙제는 아직까지는 잘 해나가고 있구요..
이제 학년이 올라갈 수록 혼자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렇게 불안해 하고 겁이 많아서
걱정이 됩니다...
제가 공감해주고 화내지 않고 사랑으로 감싸주면 불안감이 차차 나아질까요??
다른 친구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일을 우리 애는 너무 힘들어하니..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엄마에게서 계속 독립을 하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ㅠ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같이 고민부탁드립니다.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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