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개월된 4살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희아이는 언어발달이 빨라서 더 어렸을 때 부터 말도 잘하고 인지능력이 우수했습니다.
반면에 대근육 발달이 늦고 조심성이 많아서 걸음마를 15~16개월쯤에 했고 어디서 뛰어내린다거나
위험하다고 얘기해준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제가 궁금하고 걱정이 되는 부분은 아이가 예민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피부에 닿는 느낌을 중요시 여깁니다.
옷도 촉감이 마음에 안든다거나 하면 거부를 하고 그중에서도 발이 가장 예민합니다.
한여름에도 양말신기를 고집하지요. 발에 뭐가 닿는 느낌이 싫어서요..작년 여름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모래한번 밟아보고는 울고 걷지를 않아서 내내 안고다녔던 경험이 있어요. 그리고 올 여름
어린이집에서 물놀이 축제를 일주일간 하는데 발이 물에 젖었다는 이유로 놀지도 못하고
놀이를하는 약 한시간동안 내내 떠나가라 울었답니다.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께서 힘드셨는지 집에서 쉬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셔서 제가 약간 상처도 받고 마음이 무거워 졌어요..그래서 제가 천천히 적응을
시켜보고자 집에서 욕조에 물받고 새로운 장난감도 사주고 즐거운 경험을 시켜보고자 노력하고있어요.
한편으로는 그렇게 싫다는데 억지로 시키면서 꼭 해야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외동딸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조심하고 곱게 키웠나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타고난 기질인것 같기는 해요..
감통치료? 이런것도 인터넷에서 보았어요 뭔가 적극적으로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걸 시도해봐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아이의 특성으로 받아들이고 조금씩 개선되도록 엄마가 노력을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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