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입니다.

임영주 박사님께 문자로 (010-5326-0804)

'상담글 올렸는데 전화 상담 시간 예약하고 싶습니다' 라고

글제목 /  작성자명과 함께 남기시면 박사님께서 답 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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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 변 ==================== 

안녕하세요. 박사님.

안양에서 박사님 강의 듣고 열심히 강의 찾아 듣고 있는  31개월 아이맘이에요.

제가 직장을 다니는 바람에 친정어머니에게 아기를 맡기는 상황이였고, 친정어머니가 18개월이 되니 너무 힘들다고 하셔서..

결국 아이는 18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어요.

첫 어린이집은 가정어린이집이었는데, 친구들 블럭을 자꾸 넘어뜨리고 방해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는 얘기가 제일 큰 전달사항이였어요. 그런데 다니던 거의 6개월을 어린이집을 가지 않겠다고 울었어요. 어린이집에 가기 너무 싫어했으나, 상황이 갈 수 밖에 없어서 아침마다 우는 아이 안고 등원을 시켰어요.

2018년 3월에 멀지만 제 마음이 편한 민간어린이집으로 보내게 되었고, 소문난 아주 좋은 선생님의 반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이는 종종 가기 싫어해요. 11월말에 태어난 아이. 이 모든 것이 언어 때문에 그런가 싶다가도... 말하는 것 보면 아닌 것 같고..최근 말이 많이 늘어서, 밤에 잠자기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잠드는데. 어린이집에 좋아하는 선생님들을 한명한명 지칭하기도 하고, 어린이집에서 친구를 밀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기도 해요. 자기 혼자 어린이집 가서 엄마한테 미안하다는 이야기도 했어요.

이런 아이가 제가 보기에는 문제 행동이 있어요.

* 어린이집에서 생활을 하면서, 친구들을 밀고, 소리지르고, 무는 행동을 한다고 해요.

무는 행동은 어린이집에서 친구한테 한번 물렸는데, 그 이후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집에서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없고, 저 역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특강강사로 일한지 10년차여서 나름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 왜... 이런행동이 계속되는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원장님 말씀으로는 아이가 웃으면서 저 멀리서 달려와서 친구를 팡 밀어서 넘어뜨리고, 웃으면서 친구를 발로 찬다고 해요. 어떨땐 자기가 놀고 있는데, 친구가 와서 같이 놀려고 하면 물거나, 때린다고 하는데..

이런 전달사항을 받은 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린이집 다녀와서 엄마랑 같이 이것저것 체험도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유아체육관도 일주일에 2회 가고 있어요.

아이를 너무 사랑하시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바로 근처에 거주하셔서 종종 평일의 저녁식사는 함께하고 있고요.

* 첫 손주라 귀여워하시고 이뻐하시는데, 외할아버지한테 막대해요. ㅠㅠ 항상 단호하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 하고, 엄마가 사랑하는 할아버지한테 그렇게 하면 엄마는 많이 상하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하지만.. 고쳐지지 않아요.

15년 생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빠르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왕따 될가봐 너무 걱정되는 중이에요.

아무리 유튜브에서 동영상 찾아보고 강의를 들어보아도 제 아이와 같은 케이스를 찾을 수 없어서 해결이 되지 않아서 상담글을 남겨보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 제가 보니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키즈카페에서 자기보다 어려보이거나, 큰아이여도 징징징 하는 친구를 만만하게 보고 밀고 그래요

<- 이 부분이 제일 큰 고민이에요. 4월부터 계속 찾아보고 고민하다가 이렇게 상담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임영주 박사님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