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평택 강의 듣고온 엄마입니다~~~
박사님 강의 너무 잘들었어요^^
저는 비록 두 딸맘이지만...아이들이 비슷해서 그런지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저는 9살, 5살 두 딸이 있는데요~~
요즘 둘째딸때문에...걱정이 많습니다.
이제 42개월 정도 되었는데요...고집이 좀 있다고 해야하나요...
본인이 혼날것 같으면 먼저 화를 냅니다.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것같으면 면저 화내고 회피해버리는것 같아요~
하고싶은게 있는데 하다가 못하게 된 경우나, 이미 해서 본인이 못하게 된 경우...정말 속상해하고 화를 냅니다.
씩씩 거릴때도 있고...우앙~~~ 울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엘레베이터 버튼누르기, 비밀번호 누르기...등등 사소한 일과...
특히 언니가 하는 일은 정말 다~~~ 하고 싶어해서...
언니가 물떠오면 본인도 해야하고, 언니가 핸드폰 가져오면 본인이 했어야하고, 뭐 그런 저희가 보기엔 사소한 일들입니다.
한번 더 할 수 있는 일은 둘째더러 또 하라고 하기도 하고요...그럴수 없는 일은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다음엔 꼭 OO가 해~~ 하고 달래도 보는데...
영 들리지가 않나봅니다.
내가 할껀데~~~~ 하면서 화내고 웁니다.
처음엔 조곤조곤 설명해주다가...영 말을 듣지 않으면 결국 화를 내게 되네요...ㅠ.ㅠ
당장 할수 없는 일인데...그렇게 울어버리면...정말 어떻게 할수 있는게 없거든요...
아이 마음을 달래줘야지 하는데도... 적당히 울다 말지 좀...이런 마음이 점점 커집니다.
이렇게 이래저래 하고 싶은게 많은데...그 일을 못했을때 참지 못하고 터져버리는 점이 있구요...
어쩜 그렇게 하고싶은게...많은건지...정말...ㅠ.ㅠ
또 본인이 잘못한것같은 때는 괜히 더 화를 냅니다.
아마...혼나기가 무서워서 마음 다치기가 싫어 되려 방어망을 치는건가...하고 생각은 해봅니다.
제가 상처받을 일이 생기면 되려 강한 척 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이럴때가 더러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도 해보는데..
별일 아닌일을 (그런데 분명히 본인이 잘못한...) 그냥...잘못한거야...또 그러지마...한마디만 들으면 되는데...
화내고, 엄마아빠 저리가라고 하고, 싫다고 하고...하다가 더 혼나는 경우도 있구요...
일부러 못들은척 하기도 하고, 아무튼 화를 더 부릅니다. ㅠ.ㅠ
어쩔때는 혼날일이 아닌데 본인이 먼저 더 화를 냅니다.
그럴때는 괜찮다고 아니라고 하면...화내다가 우앙~~ 울어버립니다.
그렇게 무섭고 걱정되었나...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무섭고 걱정된게 화내는걸로 표출되었나 싶기도 하구요...
평소에는 아빠랑 잘 놀고, 아빠한테 잘 가는데... 한번씩 뜬금없이 아빠싫어! 아빠 저리가! 엄마 좋아! 이러면서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무슨 못된 심보인지... 아빠는 정말 상처받습니다....ㅠ.ㅠ
한번씩 왜그러는 걸까요?? 아빠가 정말 잘놀아주고, 잘해주거든요... 그런데 한번씩 그런답니다.
아빠가 손 잡으려고 하면 손도 뿌리치고...암튼 한번씩 좀 못됫게 굴어요.
큰애는 둘째를 키우다 보니...순한 편이네요...ㅎㅎ
큰아이는 혼자 자라다 동생이 생겨서... 둘째는 태어나자 마자 언니가 있었다는 환경이 달라서 그런건지...
두 아이 성향이 달라서 그런건지...
저희는 두 아이를 똑같이 키웠는데...왜 이렇게 다른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둘째는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참 어렵습니다.
첫째는 말을 잘 듣기도 하지만 혼내면 무서워도 하는데,
둘째는 정말 말을 안듣습니다.
듣기 싫은건 안듣습니다. 뺀송뺀송 들리는데 안듣는게 다 보입니다.
그리고 자꾸 다른 사람 탓을 합니다. 본인 잘못 아니라하고...자존감이 낮은건가...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할아버지를 닮아서 버럭인가...싶기도 합니다.
둘째는 키우기가 더 어렵네요...ㅠ.ㅠ
신랑이랑 매일 고민만 하다가...이번에 강의듣고 용기내어 문의드려봅니다~~~
어제 박사님 정말 너무 고왔어요~~
목소리가 잘 안나오신다고 걱정하시던데...그럼에도 너무 고왔습니다. ~~
같은 여자로써 너무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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