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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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 변 ====================
4살 첫째와 6개월 둘째를 키우고 있습니다.
4살 첫째는 신생아때부터 기질이 까다롭고 발달이 느려 키우면서 고생이 많았어요
낯가림도 심하고 잘 먹지도 않고 많이 우는 아이였어요
그시기 저는 산후우울증에 복직후 육아를 도와주시는 친정엄마와의 갈등이 심해 육아환경도 그리 좋지 않았구요
아이가 많이 우니까 거의 집에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 아이는 발달이 많이 느려서 언어도 간단한 단어정도만 할 수 있는 정도라 또래들과 의사소통이 어려워요
그래서그런지 정기적으로 만나는 조리원모임에서도 아이들이랑 놀려고하지않고 계속 구석이나 제 품에만 있으려고 해요
모임에서 아이들이 가끔씩 다가오면 피하거나 숨어요..
이번엔 괜찮을까.. 극복해보려고 정기적으로 계속 만나는데 매번 똑같고 아이는 갔다와서 더 짜증과 떼가 늘구요
아이가 스트레스받을까봐 아이들과 억지로 놀게하지않고 매번 아이의 감정을 살피면서 아이들과 놀도록 권유하는데
그럴때마다 집에가겠다고 현관앞에서 악쓰며 우네요
3살때부터 어린이집을 1년이상 다녔는데 어린이집에서도 아이가 또래들과 놀기보다는 혼자 논대요
걱정이 되어 선생님께 친구들과 갈등상황은 없었는지 여쭤보니 친구가 장난감을 뺏어서 우리 아이가 울면서 장난감선반을 잡고 흔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그럴땐 이건 내꺼니까 돌려줘 라고 말하라고 얘기해줬다는데 아이가 말을 못하니..
나름 아이가 생각한게 친구들과 최대한 부딪치지 않으려고 그러는거 같긴한데..
혼자 사는 세상도 아니고 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어울리도록 할 수 있을까요?
또한가지.. 아이가 어린이집 특활시간(체육 음악)에 참여안하고 계속 구석에서 앉아있는거 같더라구요
선생님께 여쭤보니 선생님이 같이하자고 하면 대성통곡한대요
워낙 새로운 활동에 겁이 많은 아이라 천천히 적응하겠지 생각했는데 1년이 넘도록 그러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어린이집 활동사진엔 죄다 구석에서 주눅든 사진 뿐이고..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게 하려고 집에서는 칭찬 많이 하고 주말에는 아빠가 항상 어디든 데리고 나가서 체험하게끔
하고 있는데 1년동안 열심히해도 진전이 없으니 잘하고 있는건가 모르겠어요
제가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 제 기질을 닮은 것 같긴 한데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않게 기질을 그대로 받아들여야하는지..
지금처럼 계속 노력해서 아이가 어떻게든 친구들과 어울리게끔 해야하는건지 좋은 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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