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입니다.

아기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고 가까이 접하게 해주어서 그런지

다행히 책을 많이 좋아해요^^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도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거실 한켠에는 아기 태어나기 전부터 꽂혀있는 제 책들이 있습니다. 

기어다니면서부터 이것저것 호기심을 보일때 자연스럽게 제 책까지도 꺼내서 보기도 하는데요..

아이가 어른책을 보는 것도 상관이 없을까요?

그 중에 미술 작품집 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봐도 괜찮을까? 하고 고민이 되는 것들도 있어서요

예를 들면 명화이긴 하지만 누드화 라던가, 싸우는 모습도 있고..

르네 마그리트, 살바드로 달리 같은 작품집은 초현실주의 그림이다 보니.. 

팔, 다리가 잘려나간 다소 자극적인 그림도 있네요.

요즘에는 병원, 아픈사람 등에 관심이 많은데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온 렘브란트 책을 아이가 보고는

'니콜라스 튈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그림에

아픈사람 이라고 한참을 보더라구요.

물론 의미있는 작품들이긴 하나 아이가 보고 있을때는 

아직 어린데 이런 그림을 봐도 되나 조금 불안한 마음도 들곤 했거든요.

그냥 아이 안보이는 곳에 두는게 나은건지,, 

강의때 백설공주 같은 전래 동화 이야기를 하시며 괜찮다 라고 하셨는데,

이것 또한 괜찮은지요?

조심스런 마음에 한번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