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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사님 저는 책읽어주기 기적 강의에 갔었던 아이 엄마입니다.

제 아이가 올해 6살 되었구요. 이틀전 언니네집에 놀러갔다가 제조카 남자아이 12살짜리랑 목욕을 같이 했는데요.

다하고 나와서 짜장범벅을 먹다가 갑자기 형아가 꼬추를 자기 똥꼬에 넣었다고 말하더라구요.

놀래서 조카를 쳐다보니 안그랬다고 아니라며 말하구요.

그래서 조카에게 그런행동 하면 안되는거라고 못된짓이라고 몸은 소중한거라고 말했어요.

제 아이는 말하고 나서 계속 먹던걸 먹었구요.

그러다가 또 형아가 그러고서 웃었어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제조카가 너도 웃었잖아 하는겁니다.

일단 이런말을 아무일도 없던 상태에서 하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아 진짜인거 같구요.

제 아이에게 형아 혼내줬다고 다시는 하지말라고 했다고 말해주고 몸은 소중한거라고 말해주었고 그후로 그냥 잘놀았어요.

그날 조카가 저희집에 오기로 되어있어서 데리고 왔었는데 제가 잘못한거 같아서 너무 후회되요.

집에같이와서 잘놀고 갔는데 제가 애한테 형아 혼낸다고 해놓고 데리고와서 아이가 저를 신뢰하지 못하고 엄만 왜 형아를 데려왔나 이런 생각도 할런지 걱정되요. 진짜 제가 제아이를 먼저 생각못한거 같아서 미안하구요..

아이가 밤에 잠들때 다시 이야기하면서 엄마 왜 형아랑 샤워 하라고 했냐고 누나랑 하고 싶었다고 원망하는 말을 했어요. 그리고 나쁜거 또 있다면서 형아 거짓말했어 했구요. 또 아까 형아가 웃었다고 말한거 자기는 재밌어서 웃은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했는데 계속 머리속에 맴돌고 너무 괴로워요.

남편에게도 아직 말못하고 혼자 고민만 하고 있어요. 아이는 보기에는 그냥 똑같이 행동하고 노는데 다시 그 얘기를 꺼낼까봐 제가 조마조마해요.. 

형아랑 논거 재밌었다고도 말하구요.

애가 회피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하는건지도 모르겠구요.

그 당시 상황을 물어볼까 싶다가도 애가 다시 기억을 떠올리면 어떨지 걱정되서 물어보지도 못했어요. 한번 그냥 그러고 만건지 계속 그행동을 한건지도 아직 잘모르거든요.  응가 하고서 닦아줄때 봤었는데 상처나 빨갛다거나 그런건 없었고 아프다고는 안했어요.

제가 지금 그때 언니집을 왜 갔나 샤워 왜 하라고했나 계속 후회되고 자책감이 너무 들어서 미칠거 같아요.. 박사님 꼭 읽어주시고 저 상담좀 해주세요.

박사님 강의 듣고 오디오클립 들어봐야지 소통해야지 이런 마음이었는데 이런일로 상담을 요청 드릴줄 꿈에도 몰랐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