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는변비.로 고생중인 이제 28개월로 가고 있는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오늘로 5일 아니 6일째가 되겠네요..응가 못한지요..
그리고 그제어제는 변의가 심하게 오는지 너무괴로워하고있어요..
어떻게 그걸 참을까.. 싶네요..
어제아침부터 심해서 저녁엔 싸겠지 햇엇는데..
결국 못싸고 밤새... 지금까지도 몇분에 한번씩 울고불고 똥꼬가 아프다고. 똥꼬 만져달라고 그러고잇네요..
이병원 저병원 다니면서 변비약도 먹이고 장운동제도 먹이고 하고 잇는데..
변비약을 늘릴 때마다. 잠시 잘보는 듯 하다가.
그만큼 참는능력(?) 한계치도 늘어나네요.. 참 대단한 녀석..
얼마나 괴로우면. 얼마나 싫으면 그걸 그리 참을까 싶어 같이 울고불고 하는 게 벌써 몇달째입니다..
우리 아이는 22개월에 동생을 봤는데요..
그 좀 전부터 응가할 때 많이 힘들어했고.
그게 좀 반복되다보니 아픈 그 시간이 싫어 참게된 거 같아요..
그러는 중에 동생이 생겼고.
저희 부부는 큰애가 스트레스 받지않게 하려고 동생을 낳던날에도 큰애를 데리고 자고
엄마의 아픈 모습을 보여주고 상세히 설명해주고.
조리원에서도 데리고 자고.
집에 와서도 전처럼 똑같이 큰애와 함께 자고. 큰애가 잠이 들면 둘째한테 가서 자고..
여러모로 무던히도 애를 썼답니다.
근데. 그러던 중. 예상치못한 일이 생겼어요.
둘째가 폐렴에 걸려 입원을 하게 된거죠..
그래서 저랑 둘째가 일주일만에 집에 오게되었는데요.
그이후부터 “엄마 저리가” “난 아빠가 제일 좋아”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응가하며 힘들어할 때도. 제가 할 수 잇는 게 없어져버렸어요..
무조건 아빠만 찾으며 울고불고 하는 통에 저는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애아빠도 이제는 한계가 온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하네요..
오늘은 정말 최고치로 힘들어하면서 싸지는 못하고.. 자던 둘째도 깨고.
온집안이 난리입니다..
대체 변비가 뭐라고.. 이렇게 힘들게하는지.
변비약을 먹인 지난 11월부터 단 하루도 편히 자는 날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제 “똥꼬가 아파”라는 말은 아빠를 자기에게로 부르는 또다른 표현.무기(?)가 되어버리기도했어요..
휴휴..
밤새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막 적었네요..
어찌해야할찌.. 조언 부탁드릴께요..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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