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에 보이시는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뵈어요.^^

==================== 답 변 ====================

지난달 부천에서 임영주 박사님의 강연을 듣고 이렇게 상담까지 받게 되어 너무나 영광입니다. ^^

박사님과 상담한 내용이 혹시나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해서 상담 후기 남겨요.

저는 이달에 출산 예정인데 아직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가정육아 하고 있답니다.

요 근래에 과격해진 듯한 아이의 행동과 떼를 부리는 상황에 너무 지쳐서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요.

박사님께서는 될 수 있으면 출산 전에 큰아이를 어린이집에 적응하게 해서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도 큰 상실감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출산 전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 대안을 제시해 주셨는데요.

둘째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첫째 아이에게 변화된 상황을 그림그리듯 설명해주고, 많이 놀아주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천천히 설명해주는 것, 그리고 아이의 불안감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가족들의 '첫째 아이 챙겨주기' 도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 그 동안 첫째아이가 받았던 관심이 많이 줄어들테니 첫째아이가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거친 행동으로는 아빠나 다른 친구가 아이의 장난감을 만졌을때 소리지르고 장난감을 던지거나 세게 내려놓는 행동 등을 했었는데요.

장난감을 바로 빼앗기 전에 물건을 던지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왜 그랬는지 이유를 묻고 그에대한 적절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답해주셨어요. 또 아이에게 이렇게 하면 함께 놀 수 없으며, 바닥에도 상처가 나고 사람도 다칠 수 있다고 다음번에도 이렇게 하면 치워야겠다고 아이에게 미리 약속을 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거친행동은 크느라고 그런 것이니 아이를 미워하지 말고 잘 보듬어주라고 말씀해주셨네요.^^

아이의 문제점만 바라보고 불평하고 걱정하기 보다 아이를 먼저 이해하고 토닥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상담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 유익한 상담 감사드리고, 다른 분 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