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영주박사님을 스페셜맘 강의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강의를 듣고 많이 공감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맘 입니다.
하지만 말처럼 쉽진 않더라구요ㅜㅜ
요즘 초1 큰아들 때문에 하루에 여러번 심장이 철렁 해요..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각이나 하는건지.. 너무 답답해요ㅜㅜ
1학기땐 아무것도 모르고 학교생활을 엄마가 시키는 대로 잘 하는가 싶더니
요즘은 너무 제 멋대로 하려고 하네요...
8월부터 영어학원을 추가로 다니게 되면서 스케쥴이 변동되었는데,
학원차 시간을 알면서도 타는 장소나 기다리는 동안 틈 나는 시간을
엄마 허락도 없이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자기 생각대로 해버립니다...
전화도 받지않고 학교앞에서 차를 안 타고 물 마시겠다고 집으로 가지를 않나..
학교앞 문구점에 갔다가 집 앞으로 가서 학원차를 타기도 하고요.
원래는 학교앞에서 타야 합니다. 집 건너편 아파트에도 차가 서긴 하지만요.
영어학원후 피아노를 가야하는데, 차를 내려줬는데도 말도 없이
태권도를 가질 않나.. 오늘은 소풍후 학원차 놓친것 같다며 집에도 오지않고
어디갔는지 세시간 넘게 들어오지도 않고, 전화기는 태권도에 두고 오길
수십번째이고..
정말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너무 고민됩니다.
오늘은 제가 워킹맘이라 거의 세시간 넘게 아이의 행방을 몰라서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구요..
돌아온후 놀이터에 있길래, 저 한테 혼이나고 반성문을 썼는데.. 제가 잠시 방에 들어간 사이에
손에 부억 칼을 들고 있더라구요!! 얼마나 놀랐는지... 그걸 왜 들고 있냐고 물으니, 죽고싶다는거에요ㅜㅜ
왜 죽고싶냐고 물으니 숙제도 하기 싫고 공부도 하기 싫다고.. 죽으면 안해도 되지 않냐고 하는데..
정말 머리에 돌을 맞은 기분이었어요.. 일단 칼을 뺏고, 그러면 안된다고 안아주고 달래주었는데,
안심이 안되네요... 왜 그러는걸까요? 우리아이가 스트레스가 많은 걸까요?
무엇할때 가장 행복하냐고 물으니 맛있는거 먹고 티비보고 게임할때라고 하네요ㅜㅜ
학원 다 끊고 집에서 놀게 할 순 없고, 어떡해야 할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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