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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남아키우는 엄마예요

몇개월전에 소장님 강의 정말 잘듣었던게 생각나면서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결혼후 지금까지 매주 토욜마다 신랑은 본인 자유시간이라고 회사출근했다가 밤늦게까지 지인들과 놀다들어옵니다

평일도 회사일로 자주 퇴근이 늦구요, 일욜에 제 자유시간을 갖으라 하지만 한달에 한번 어쩌다 지인들 만나거나 목욕탕이전부예요

그나마 친정가까이 살아서 다행이구요, 어린이집도 4살부터는 보내고픈데 0순위다보니 대기번호가 뒤쪽이네요

저희집 신랑은 아기보는게 정말 싫대요, 일욜에 가끔 아기를 맡겨도 핸드폰으로 영상보여주거나 티비틀어주거나 합니다

아기가 귀찮게 떼쓰면 애기한테 소리를 질러버려서 그상황에선 또 저와 싸움을 해요

본인은 육아가 정말 안맞는다며 둘째도 안낳는다하네요 본인자유시간없어지는것도 싫고 애기들보는것도싫다면서요

신랑이 하는 집안일이라곤 매주 1번 분리수거가 전부예요 집에서는 본인방에 누워서 핸드폰게임하거나 핸드폰영상보고 컴터할뿐이구요

전 둘째 생각이 있지만, 아직 아기혼자보기도 벅차서 엄두를 못내네요

저희애기는 사람을 많이 좋아하는데 아기 생각하면 1,2년 좀더키우다가 둘째낳아서 두명다 제가 혼자 돌보는거 작정하고 낳을까 하고있답니다 저희 아기를 생각하면 형제든 남매든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결혼생활의 스트레스를 가장 가까이 있는 저희집 꼬맹이 아가에게 악영향을 주는거 같아요

아기한테 화내고 소리치고 그러는일이 많아요..체력도 힘들고 아기보면서 집안일하고 또 저희아기는 제가 자기옆에 계속 있어야하거든요

노는걸 정말 좋아하는 저희아가는 졸려도 낮잠안자면서 계속 놀려고 해요

그러다보니 낮잠시간이 늦어지고 밤에도 늦게자요

낮잠을 유모차타야 자는 아기라 요새 날씨가 추워져서.,방에서 누워재우기 연습하다보니 4~5시에 낮잠을 버티다가 자네요

저는 또 안잔다고 엄마힘들게 하지말라고 혼내고.ㅠㅠ

에너자이저 저희 아들은 마트가면 신나게 뛰어다니다 여기저기 부딪칠뻔하고 저는 또 소리를 지릅니다 뛰지말라고....

마트도 가면 안되겠다 싶구요 그럼 갈곳이 정말 없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아기데리고 다니는데 한계가 있드라구요

육아도 결혼생활도 좀더 행복하게 하고싶은데,

소장님께서 남편에게 잘해줘야한다는 말씀 실천하고픈데 매번 부딪히는 현실에선 너무 밉고 집에 같이 있으면 방에 콕박혀서 겜하고 누워만 있는 모습 꼴보기가 싫어요 애기랑은 5분 놀아주다 힘들다며 방으로 쏙 들어가고, 아님 애기한테 화내는 모습 보느니 차라리 남편이 밖에나가있는게 낫다 싶기도 하구요

집에서 누워만 있는 손하나 까딱안하는 남편 밥차리는데 아기는 방치, 혼자는 잘안놀아서 그럴때 저는 또 아기에게 핑크퐁이나 티비만화를 틀고 식사준비를 해요 그러면서 또 속에선 화가나구요...

저랑 둘이 있을때는 집에서 티비나 핸드폰 잘 안보여주는편이거든요...

소장님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