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 김해에서 강의에 참석했던 27개월 딸을 둔 엄마입니다.
사실, 딸을 둔 입장에서 큰 기대없이 강의에 참석했었는데.. 너무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된 강의였어요~ㅠㅠ
교수님의 강의는 처음이였는데, 너무 인상적이었고 감동적이었어요.
직장생활을 할때부터 여러가지 강의들을 많이 들어봤지만.. 강사가 인간적이라고 느낀적은 거의 없었는데...
교수님은 달라서 더 인상적이었답니다..^^
제가 여기 글을 쓴 것은 상담을 좀 하고 싶어서예요..
제 딸은 이제 만 27개월의 여자아이구요. 저는 31살이예요.
요즘 추세에선 약간 빠른 결혼이었기에, 제 친구들은 아직 아무도 결혼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전 출산하고 산후우울증이 심하게 왔었고, 아기가 예뻐보이지 않았어요.
유독 아이에게 짜증도 많이 내고, 소리도 많이 질렀답니다ㅠㅠ
저희 아이는 순하고 수월한편인데.. 제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충분히 아이로썬 할 수 있는 일들인데, 전 그것이 너무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그래요..
그래도 밝고 건강하게 잘 커주고 있는 아이에게 늘 고맙답니다ㅠ
그런데 아이가 조금씩 클수록 저의 이런 모습을 닮아갈까 겁나기도 하고,
저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아이의 인성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이런저런 걱정이 들어요.
실제로 아이가 인형을 가지고 놀때보면,, 제가 화냈던 행동들을 인형에게 한번씩 하는 경우가 있어... 더 걱정이 되요.
유독 빠르고 흡수를 잘 하는 아이라.. 이제 정말 그러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제 자신이 조절이 잘 안되요..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ㅜㅜ
아이가 이미 나의 행동들을 다 흡수해버려.. 너무 늦은건 아닌지.. 넘넘 걱정되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글 남겨 보아요..
글로 쓰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ㅠㅠ
꼭 좀 상담 부탁드려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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