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교수님과 통화를 마친 후 또 생각했죠...

지금의 상황, 내가 할 수 있는것, 우리 아들의 문제인가? 내가 너무 과한건가?

중2병, 이젠 초4병이 있다는데....

저희 아들은 초3 남자 아이입니다.

해맑은 웃음이 많은 아이, 하지만 화도 많아 못 참는 아이입니다.

욕하면 안돼 하지만 욕 할 수 있지라고들도 하더라구요.. 전 그것도 용납하지 못했었죠. 아이들 피해주는 것, 사소한 말다툼에서 저희 아들이 포함되어지는 걸 참지 못했습니다. 그럴땐 저희 아이에게 윽박지르고 계속 잔소리를 해대고 심하다 싶으면 손지검까지 했지요..

그러면서 아들에게 상처주는 말만하고 어느 순간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엄마 나 이거 할 수 없을것 같아요.. 못 할 것 같아요", "엄마 나 이젠 기억력이 없어졌나봐 금방 금방 까먹어", "아휴 이 바보 이런 것도 모르고 " 그러면서 자신의 머리를 쥐억 박더군요..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여졌다는걸 느꼈습니다.

그 후로 계속 문제가 되어 학교에서 연락이 왔죠. 친구 물건을 훔치고, 친구를 괴롭히고, 친구 물건을 숨기고, 화난다고 욕하고, 목조르고, 이젠 선생님께 화내고 말 없이 학교이탈까지,,,,,,

여기에는 제가 저희 아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지 못한 것, 기다려주지 못한 것, 그리고 10개중에 7-8개 잘했는데 그 중 못한 2-3개에 대해 나물만 한 점등이 있더군요.

또 중요한 것~~~~우리 부부의 행복도

 부부로써 애정과 격려 존중등이 필요한 부분이였는데 저희 부부는 그런 부분이 부족했고 서로 으르렁거리면서 함께 육아에 대해 상의도 하고  키워나가는 부분이 미흡했습니다.

교수님과 통화하면서 많이 후회되고 자책하게 되더라구요.. 그 부분도 어찌 아셨는지 토닥여주시기까지 ~~ (그때 정말 감사했고 힘이 되었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

교수님 1주차 강의 듣고 1주일동안 감정조절을 잘 해보고 다음 강의시간에 만나자고해 휴대폰 들고 있는 그 자체를 보면 화가 나지만 참고 네 할 일 다하고 약속한 시간까지만 하는거라 이야기하고 있지만 쉽지 않네요.

통화하면서 저에게 격려해주시면서 믿음과 소유물이 아니란 것, 마음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란 말 등이 떠올라 

오늘 제가 먼저 병원에 다녀왔는데 교수님 말씀이 맞았더라구요..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바뀌면 된다는것

그로 인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변화될 것이다..

 교수님의 말 한마디로 제가 용기내어 병원에 다녀왔고, 거기에서 아이가 아닌 부모가 변화되어야한다는 걸 듣게 되니 제가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줘야겠다라기보다는 1주차 강의시간에 들었듯이 공동체에서 잘 어우러질수 있게

긍정적 사고 키우기, 자존감 키워주기, 주도적 아이로 키우기

이걸 하기 위해서 먼저 우리 아이들의 말 잘 들어주려고요.. 경청과 함께 잘 못한 것보다는 잘 한거 먼저 봐주기 그리고 사랑표현하기

한 번 꼭 안아주라고 하셨던 말씀~ 잊지 않고 해볼게요.. 글쓰면서 생각났네요..

제가 정리가 안되네요~~

말로는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천에 옮기려면 쉽지 않겠지만 노력해보렵니다..

교수님 조언 감사합니다.. 내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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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락주세요^^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