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아이한테 하는 아빠의 훈육법때문에 아이한테도 엄마인 저한테도 너무 마음이 힘듭니다.

유난히 식사시간때 더욱 훈육을 실시해서 다른 가족들도 저희랑 식사하기를 싫어합니다.

특히 큰아이를 외조부모님이 키워주셔서 애착형성이 많이 되어있는데

가끔 방문해서 식사를 하면 본인 눈에 어리광피운다고 생각을 하는지 그게 마음이 안들기시작해서

훈육을 하게 되는데 본인 훈육방식에 대해 고쳐야할 부분이 있다고는 인정해도 잘못되었다고 얘기는 안합니다.

눈을 크게뜨고 화났다는 말투를 보여주며 애이름 석자를 불러대며

똑바로 앉아서 먹으라고 시작을하고

애가 자세를 일자로 앉아 먹다가도 좀 흐트러지면 똑바로 앉으라고 했지 하고 똑바로 못하냐고 얘기하고

추가로 젓가락질 못하냐고 젓가락질 하고 먹어 하고 또 지시해서

대답을 안하면 난리가 납니다

대답도 무서워서 겁먹어 나오는 네....하고 울먹이며 길게빼는 네라는 대답을 죽기보다도 싫어하며

대답 똑바로 못하냐고 하고 숟가락을 세게 내려놓습니다.

더 황당한건 앞으로 외할머니댁 못온다고 협박성 말까지 내뱉습니다.

아이 이제 7살이고 이런 훈육이 자주있진 않지만 어쩌다 있으면 정말 어른인 저조차도 심장이 급 벌렁거리고

스트레스가 올라옵니다.

애가 왔다갔다하며 정신빼고 먹는애도 아니고 졸려서 좀 앉아있는걸 어리광피운다는 본인 기준에 질색인 느낌을

받으면 저렇게 훈육을 시작하는데 차렷시키고 훈육하기도 하고 눈 똑바로 뜨라는 둥 그럽니다.

보다못한 저희 부모님이 역정을 내시며 나가셨고 애아빠가 고쳐지지 않는 이상 영원히 못만날 분위기입니다.

본인이 그런 훈육을 하는 상황에는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왜 옆에서 저희 부모님이 나서서 그러냐는

어이없는 얘기도 꺼내길래 어제 시부모님한테 무슨 정신적 이상있는 사람이냐고 물어봤습니다.

평소에 맨날 늦게 와 애랑 놀아줄 시간은 주말에 겨우 있는데 그나마 있는 동안 이런 상황되니

아이한테 아빠는 제일 무서운 사람이고 나를 사랑해주고 존중해주고 언제든 내편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건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잘한 행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칭찬해주고 평소 애정표현을 해주지도 않습니다.

이사람이 고쳐질수 있을지 좋은아빠가 될 수 있을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애아빠한테는 아빠학교나 클리닉같은거 가보고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모르겠다고 한 상태이구요.

상담을 받아보면 좋아질까 해서 문의드립니다.

상담받아서 고쳐질수 있을지 그분이 그런 노력을 할 수 있을지도 참 모르겠습니다.

소장님과 면대면 상담도 있는지 상담시간이나 비용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