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생이고 아래로 동생이 두 명 있습니다.

여렸을때부터 엄마에대한 기억은 혼나고 매맞은 기억 밖에 없는데 아직도 엄마는 저랑 동생들에게 불만족하신지 매일 같이 화를 내시고 매를 드세요 동생들이랑 저도 이제 다 컸는데 거의 학대 수준으로 매를 맞고 엄마니깐 누구한테 이야기도 못하고 감정의 골만 깊어져 가네요 물론 저희가 잘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매일 같이 듣는 쌍욕에 저도 스스로가 제정신인가 싶을정도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있습니다. 집 밖에서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남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엄마한테 받는 스트레스때문에 너무 힘이 드네요 엄마한테 이 부분에대해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런 자신을 인정하지 않으시고 또 쌍욕을하며 제가 죽일년 나쁜년이 되요 너무 힘들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싶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 답 변 ====================

(전화상담요약)

엄마의 내면에 무언가 깊은 아픔이나 분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직은 엄마를 이해하기에 쉽지 않고 엄마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이 크겠지만,



글을 읽으니 엄마와의 관계개선에 많은 관심과 고민을 하는것으로 보아 마음 이 따뜻하고 여린분같습니다.



엄마를 고칠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것이 우선입니다.



말씀드리는것도 대화하는것도 방법이지만 상담하시는 분의 우려가 엄마로부터 들을 욕과 자신이 받을 상처를 걱정인것을 보니 대드는 거로 오해하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밖에서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남들의 부러움도 받는 분이니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엄마를 잘 들여다보시고 도와드릴일 혹은 마음을 안아주시겠어요?

저도 더 고민해볼게요



이런 상담하실수 있는 마음이 있는 분이니 엄마와도 관계개선이 될것입니다.



진심과 진정성은 통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