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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사님의 여러책들과 요즘은 오디오클립에서 좋은 말씀듣고 있는올해 10살된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외동아이입니다.

외동아이라는 소리를 듣게 하지 않으려고 나름 엄하게 그리고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운다고 했는데

요즘 아이를 보면 그래도 외동은 외동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저도 아이도 동네에서 친한 친구가 없다보니 다른 또래 아이들이 어떻게 하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육아서 혹은 카페에서 아님 그나마 연락하고 지내는 아이의 친구엄마들과 가끔 만나 하는 얘기만 들어보면

저희 아인 부족한게 참 많아 보여요.

물론 마음이 여리고 착하고 동물 좋아라 하고 먼저 놀자고 하는 친구에게 푹빠지기도 하고 반대로 아이를 놀리는 친구나 야단 치는 선생님에게 서운한 마음도 드는 가끔은 너무 억울해 해서 몇일 몇날밤을 어떤건 일년전꺼까지 기억에 남아 있는 아이에요.

그런데 제가 요즘따라 부쩍 걱정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아이가 처음 시작하는것들 그리고 해봤는데 어려운거나 조금깊이 생각해야 하는것! 은 무조건 하기 싫어하고

응원을 받아 시작했는데 안되거나 틀리면 화부터 냅니다. 요즘따라 그렇게 하는건 당연히 아닙니다.

그동안 아이가 어려워 할때마다 응원도하고 잘하고 있다고 엄마도 처음엔 다 실수투성이였지만 하다보니 지금은 잘하게 되는것들을 보여주기도 아이의  노력하는 모습이 이쁘다고 칭찬도 계속 해왔는데

초등3학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못하는것을 잘해보려고 하기보다는 어렵다고 무턱되고 화내고 짜증부터 내는걸 보면 너무 화가나요ㅜ

친척들끼리 팔씨름이나 눈감고 서서 오래버티기등 내기같은걸 하면 저희 아인 '나는 못하는거야' 하며 무조건 하려하지 않아요ㅜ

어쩔떈 왜 그런걸 하는거냐며 화도 냅니다ㅜ 

작은부딪침에 아이가 큰소리로 '아'하는 소리에 놀라서 가보면 아무것도 아닌,...그러나 본인은 아프다고 우기는 그런모습....

못하면 도움받아서라도 한번 해보려하지 않는 그런모습.....

남의 이목은 중요시 하는것같으면서 아이의 행동에 부모가 부끄러워 해지는것은 모르는것같아요.

너무 버릇없는 행동을 했을땐 야단을 치면 "잘못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반성하지만 잘못은 바로 하는것....등

제가 아이를 잘못키운것같아 너무 속이 상하고 요즘은 그런아이의 모습에 남편이나 저는 폭발하기 직전입니다.

두번째는 친구들끼리 특히 놀리는 친구나 툭툭 치는 남자친구들과의 사이가 너무 나쁩니다.

여자친구들에게는 똑같은 놀림을 받아도 농담으로 받아치는 아이가

남자친구들과는 무조건 싸움이 됩니다

1학년때까진 너무 맞고 다녀서 걱정했는데 2학년 올라가니 반대로 되는것같아요.

친구가 화나게 하면 제게 와서 이르는데 너무 화가나서 표현하는 방법이 나쁜 표현까지 쓰기도 합니다.

남자친구들과 재밌게 잘 놀았음 좋겠는데 친해질수 있는 친구가 과연 있을까 걱정되요...

저희 아이를 싫어하는 친구들도 벌써 있기도 하고요...

박사님의 오디오 클립 강의중에 5, 6살에 아이를 안고 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긍정적 상호작용이 강화되고 좋은점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잘해주지 못해서 아이의 부족한 점이 많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읽어주고 싶어도 산만한 아이의 모습에 읽어주다가 중단했던것이 더 많았거든요ㅜ

모든게 아직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제가 더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도움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