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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안 맞는 마음 읽어주기는 훈육 효과만 떨어뜨린다. [임영주부모교육연구소]
 
작성자 관리자 이메일 test@test.com
작성일 2023-10-01 조회수 187

타이밍 안 맞는 마음 읽어주기는 훈육 효과만 떨어뜨린다

숙제하라고 했더니

투덜대며 공책을 꺼내는 아들에게

“숙제하라고 해서 속상하구나.”

“숙제하기 싫어도 하라고 해서 화가 났구나.”

식사는 안 하고 자꾸 간식 달라는 아이에게

거절하고 나서 안타까운 마음에

“먹고 싶은데 못 먹게 해서 화가 났어?

그래서 우는구나.”

이런 말 어떤가요? 객관적으로 이 상황을 떠올리며 명쾌한 답이 나옵니다. ‘타이밍에 안 맞는 마음 읽어주기’죠. 아이가 마땅히 해야 할일을 안 하거나 하면 안 되는 일을 금지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훈육은 정당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어설픈 마음 읽기를 하면 부작용이 생겨요.

첫번째, 아이가 헷갈립니다.

두번째, 부모가 전달하려는 훈육 내용이 모호해집니다.

훈육 효과가 떨어지는 거죠.


"사고 싶은데 안 사줘서 속상했구나"


부모의 마음 읽어주는 말에

아이는 헷갈립니다.

‘아, 이건 속상할 일이구나.

속상한 게 맞는 거구나.

이렇게 속상한 걸 알면서도

엄마가 안 사주는 거네.’


이렇게 되면 '안 사줄 이유가 확실'해서 사주지 않는 건 축소되고 '사고 싶은 아이 마음만 부각'시키게 됩니다. 안 사주는 부모가 미워지기도 하죠.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읽어준다는 건 자칫하면 아이의 마음(사고 싶고, 하기 싫은)이 옳다는 것으로도 전달될 여지가 있습니다.

마음 읽기가 나쁜 게 아닙니다. 타이밍에 안 맞는 마음 읽기가 부작용이 있다는 거죠. 증상에 맞는 약을 먹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아무리 명의에게 받은 처방전이라도 증상(상황, 시기)에 맞지 않게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

부모가 현명하게 판단한 일(떼부려도 사줄 수 없음, 하기 싫어도 해야함)이라면 분명하게 그 부분만 언급하세요.

“사줄 수 없어.”

“지금 해야 해.”


아이 마음만 ‘비난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아이 마음만 ‘비난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섣부른 감정 읽어주기로 아이 헷갈리게 하지 말고, 부모님 할 말만 하세요. 그래야 훈육 효과가 높습니다. 억지로 아이 마음 읽어주며 화를 참다가 폭발시키지 마세요. 그러면 하지 않을 말(비난, 힐책, 탄식)이 안 나옵니다. 훈육할 상황이라는 판단을 하셨다면 확실하게 하면 됩니다.

훈육의 복잡성 때문에 아직도 갈피를 못잡으셨다면... 이것 하나만 기억해도 좋겠습니다. 아이 감정만 비난하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괜찮은 부모입니다. 아이 마음만 비난하지 않아도 잠정적으로 마음을 읽어준 거니까요.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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