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싸움에 관한 규칙 정하기
이 규칙은 엄마·아빠가 일방적으로 정하면 안 된다.
반드시 아이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회의에서 정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
* 규칙의 예
- 때리면(꼬집으면 등) 안 된다.
- 욕하면 안 된다.
- 침 뱉으면 안 된다.
- 인신공격은 하지 않는다.
* 규칙의 실행
- 싸움의 원인 제공을 떠나 규칙을 어긴 경우, 먼저 사과한다.
2. 평소 ‘부모의 말’ 점검
아이들 싸움의 불씨가 부모의 말일 때가 많다.
평소에 아이들 앞에서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들추지 않아야 한다.
이 말이 싸움 소재가 되면서 싸움을 더 키운다.
예)
“공부도 못하는 게 까불어.”
“울기쟁이 주제에.”
“맨날 아빠한테 혼나면서.”
3. 부모가 보이는 롤모델
“왜 형제끼리 다투고 그래! 누가 그러랬어. 사이좋게 지내야지” 라고 했다면 부모도 이 말에 모범을 보이자.
부모가 형제자매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부모의 형제자매와 전화 통화할 때나 부부가 이야기 나눌 때 이런 모습을 보이면 좋다.
“언니, 고마워. 언니랑 통화하니까 많이 도움 됐어.”
“OO야, 이번에 내가 도울 일 있어?”
"자기야, 고모는 우리 아이들도 엄청 사랑하시고...참 좋은 분이야."
전생의 원수가 만나듯 싸운다고 하는 걸 보면 형제자매 싸움이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가정에서든 일어나는 흔한 일이다.
하지만 어릴 적 형제자매 싸움을 부모님의 지혜로 줄일 수 있다.
싸우더라도 한계는 넘지 않도록 규칙을 정하고, 평소에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돌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 자신의 형제자매 관계를 잘 맺는다면 도움이 된다.
오늘도 티격태격 다투는 형제자매.
하지만 이 3가지가 준비되어 있다면 부모는 이 말을 믿어도 된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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