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 재우기는 아빠가 해요







전업파파가 아니고서는 아빠와 아이가 지내는 시간은 엄마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이 시간에 아이를 안고 아빠가 베드타임 독서를 하거나 아이의 하루 일과, 아빠의 하루 이야기 등을 베드사이드 스토리로 하면 금상첨화죠. 예를 들어,  엄마가 샤워를 하거나 집안 정리를 해야 할 시간을 갖는다면 아이 재우기는 아빠가 해주세요. 아빠가 아이를 재우면 스킨십, 베드타임 독서, 아이와 아빠의 대화 시간 갖기, 애착형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도와주는 게 아니라 '분업'이고 '협업'이라는 생각으로 아빠의 역할을 해주세요.

2. 책 읽어주기는 아빠가 해요







‘아빠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지능이 높아지고 아이가 더 똑똑해진다’라는 보도 자료를 보셨을 거예요. 아빠는 책을 읽어준 후 발문(질문)이 엄마와는 다르기 때문이에요. 엄마는 “우리 아이가 내용을 이해했나?”하는 질문을 한다면 아빠는 경험 중심의 질문을 해서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도 키우지요.







아빠의 책읽어주기 효과는 직장에서의 업무 습득력과 자존감.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아이를 위해서도, 아빠를 위해서도 책 읽어주기는 아빠가 하는 게 좋습니다.







아빠가 책을 읽어줄 때, 굳이 성대모사를 해야한다는 부담감 갖지 마시고 자연스런 목소리로 들려주셔도 충분히 좋습니다.







      

3. 아빠와 아이가 마트에 가요







제가 아는 대학 홍보 실장님은 아이 키우면서 주말에 아내가 쉴 수 있도록 아이들과 시장도 볼 겸 마트에 갔대요. 그런데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더랍니다. 이후 주말엔 아이들과 마트에 갔는데요.







걸어 가면서 이런 놀이를 했다고 해요. “앵금질로 가기” “언니하고 동생하고 가위바위보 하며 이긴 사람이 세 걸음 걷기” 등 그게 아이를 잘 키우고 아내와의 사이를 더 좋게한 것 같다고 해요.







저도 동감입니다. 남편이 주말에 아이 데리고 마트에 가면서도 아이와 이렇게 재밌게 놀아주고, 아내의 시간을 배려해준다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행복하겠지요.















  ◎ 아빠가 아이와 마트에 갈 때 공유하면 좋은 정보의 예







 “자기야, 마트갈 때 가고 오면서 간판 이름 읽어보는 것도 아이 한글 학습에 좋대.”







 “아이랑 말 잇기 놀이하며 가는 건 어때?”(놀이 - 이모 - 모자 등)







 “여보, 문장 잇기도 우리 민식이가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