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어떻게 하나요?

동서네 조카들이 초등학교3학년 여자아이, 1학년 남자아이인데요. 여자조카가 어릴 때부터 질투가 심해 누가 남동생을 조금 더 좋아해주면 울었거든요 동생을 챙기면서도 지금도 가끔 ‘동생 없었으면 좋겠어’ 이럴 때가 있는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첫째아이들은 혼자였을 때 느꼈던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 동생에게 분산 된다고 느끼기 때문에 질투심을 갖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좋고도 미운 동생’이지요.

첫째에게 “너를 정말 사랑한단다”는 마음을 자주 표현해서 아이의 마음을 ‘안심’시켜주세요. 동생이 없는 자리에서 누나에게 “동생에게 이런 걸 해 주어야 하는데 어때?”하고 누나가 결정하도록 해 보세요. 누나로서 동생에게 무언가를 해주었구나 하는 마음으로 전환시킬 수 있거든요. 동생이 싫은 게 아니라 내 사랑을 나누는 게 싫은 누나의 마음을 이해하면 누나의 정서적 곳간이 넉넉해져서 ‘불안’이 줄어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