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이 있고 4살 여아이란성쌍둥이. 매일 싸워요

애가 셋이 되면서 싸움이 끊이질 않아요. 특히 쌍둥이들은 성향이 아예 달라 계속 부딪힙니다. 아직 애들이라 그런지 물고 때리고 해서 얼굴이 항상 상처투성이입니다. 부모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내년엔 어린이집반을 달리할 생각입니다. 쌍둥이 잘 키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큰애는 큰애대로 봐줘야 해서(예비초) 힘이 듭니다.

때리거나 할퀴는 등 안전과 직결되는 것은 ‘안 된다’는 원칙하에 일관성을 두어 지도해야 해요. 아이들 성향도 있지만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 그럴 수 있어요. “왜 그래? 물지 말랬지?”라는 말보다 얼른 떼 놓고 상처 난 부위에 약을 직접 발라주게도 하세요. 부모님께서 꼭 하셔야할 일은 ‘무슨 일’로 화가 나고, 꼬집은 건지 이유를 알아주는 거예요. 상처 난 결과만 보고 꾸중하면 아이들은 ‘마음 속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억울함이 쌓일 수 있어요.

첫째 아이도 소외감 들지 않도록 눈빛과 스킨십으로 격려하고 사랑해주어야 하겠네요. 초등학교에 가는데 어쩌나...하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이 아이에게 전이되거든요. 밝은 표정으로 ‘엄마라서 참 좋아. 잘 자랄 거야. 많이 컸구나.’하는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자주 전해보세요. 세 아이에게도 밝은 기운이 전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