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만 양보해요

첫째 딸 50개월 5살, 둘째아들 30개월 3살이에요. 둘이 장난감가지고 싸우면 처음엔 서로 가질 꺼라고 소리 지르다가 나중엔 누나가 양보하드라구요.

계속 양보만하는 첫째 괜찮을까요?

무엇보다도 양보하는 첫째의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가 중요합니다. 처음에 싸운다는 것은 본인도 하고 싶다는 것인데 조금 컸다고 사태수습에 희생하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이럴 때 엄마의 적절한 언어적 보상은 양보하므로써 속상했던 마음이 누그러질 수 있어요. “00도 놀고 싶었을 텐데 양보해주었구나” 하지만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딸아이가 양보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든가 ‘착하다’는 말로 아이를 얽매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이를테면 “네가 꼭 해야할 일인데 동생이 방해할 때는 엄마한테 와서 도움을 요청하렴.”이라는 메시지를 주어 양보와 경쟁의 균형감을 기르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