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강연장에서 받은 질문이에요.

엄마의 글씨가

身言書判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반듯하고 이쁘네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늘 쫓기고 급한 일들이 많아 성격도 바뀌고 외모도 바뀐다고 하는데

글씨체인들 안 변하겠어요?^^

그런데도 차분하고.. 예쁜 소녀같은 글씨체를 간직한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라서요...

“소통을 잘하는 엄마와 아들이 되는 것이 큰 목표”라는 얘기에 모두 공감하실 듯합니다.

특히 남아(아들)을 둔 엄마라면

“우리도 저런 상황 자주 있는데..” 하실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될 듯해요. 아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어린 아들들은 더욱이 한 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것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거든요^^.

멀리서 부르지 마시고

가까이 가서

아이가 보도록 한 후

아이 눈을 바라보며 짧게 말씀하세요.

“준우야, 밥 먹을까?”

그리고 함께 화장실 가서 손 닦도록 하고 손잡고 식탁으로 오는 겁니다.

멀리서 부르면 두 번째 목소리는 더 커지고 세 번째 부를 때는 엄마의 목소리가 더 커지며 ‘화’도 묻어날 수 있어요. 그러면 소통은커녕 엄마와 아이 사이는 멀어지지요.

밥 먹으라는 엄마의 선한 의도는 사라지고 아이에게 비친 엄마는 ‘맨날 화내고 소리 지르는 엄마’의 이미지가 자리 잡게 됩니다.

참, 평소 목소리는 상냥하고 밝게 내시고, 훈육이나 전달할 이야기를 할 때는 조용하고 나직하게 내셔야 더 효과가 있어요.

아들의 집중력 키우며.. 소통 잘하는 모자사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