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형제라 그런지 꼭 몸싸움을 해야 끝납니다.
언제 어떻게 중재해야 할지 난감해요.
A: “멈춰!”와 같은 크고 분명한 명령어, 강력한 어조로 기선을 제압하며 아이를 떼어놓아야 해요.
자매는 ‘말싸움’, 형제는 ‘몸싸움’을 하는 게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입니다.
하지만 몸싸움이 과격하면, 부모의 개입이 불가피하지요.
“실내에서는 안 되겠다. 나가자. 엄마가 심판 봐 줄게.” 이렇게 상황(싸움)을 종료시키면서 밖으로 나가면 두 가지의 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몸싸움을 일시 중지시키는 효과와 아이들로 하여금 싸움의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효과입니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타임아웃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밖에서 마음껏 뛰게 하라. 넘치는 기운이 발산되도록!
Tip 아이가 싸울 때 해서는 안 되는 말 Worst 5
1. “도대체, 왜 그러니?”
설마 몰라서 이런 말 하는 것 아닐 것이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 이유를 들어보려 노력해야지 ‘도대체 왜 그러니?’라는 힐난과 자조 섞인 말은 도움이 안된다.
2. “또 싸워?”
아이들의 갈등 해결에도, 싸움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비난을 담은 ‘소리’에 불과하다.
3. “누가 먼저 그랬어?”
이 말은 아이들에게 서로의 잘못을 ‘고자질’하라는 것이고 책임 전가를 배우게 하는 말이다.
4. “형이라는 게 도대체”, “동생이 왜 형한테 대들어!”, “형(동생)이니까 참아!“
형제 서열에 따른 비난과 일방적 양보 강요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낮추고 경쟁심을 부추겨 형제간의 갈등만 깊어지게 한다.
5. “너 때문에 못 살겠다.”
이 말은 부모 스스로 말의 권위를 버리는, 아주 위험하고 무책임한 말이다. 평소 의미 없는 ‘센 말’을 자주 사용하는 부모는 훈육을 할 때도 그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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