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형제 둘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애들이 죽어라 싸우네요. 그런데 아이를 싸잡아 혼낼 때도 있고 자꾸 큰아이는 큰대로 작은 아이는 작은 애대로 혼내는 전형적인 나쁜 엄마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큰애한테 더 많이 혼내는 것 같아요.
A 부모님의 형제 싸움 중재의 말씀엔
“형이니까 참아야지”
“형이잖아. 그렇지? 그럼 동생한테 어떻게 해야 해?”
라고 하며 ‘양보’를 강요하는 경우가 있죠.
맏이들에게 족쇄가 되는 주문이에요. 바꾸어 생각하면 ‘동생만 없었다면...’ 자기는 혼날 일도 싸울 일도 없었을 거라 생각하고 동생 더 미워하게 되지요. 부모님이 안 계신 경우 다툼이 더 일어날 수 있어요.
맏이의 내면에 맏이 콤플렉스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잖아도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 맏이는 동생에 대한 사랑과 미움이 교차해서 퇴행현상도 보였을 수도 있고 자신의 형제 서열로 인해 힘들었을 수도 있거든요. 어느 중학생 말대로 자신이 먼저 태어나고 싶어서 맏이 된 건 아니잖아요.
물론 ‘맏이’기 때문에 받았던 여러 가지 혜택도 있었겠지만, 분명한 건 맏이도 ‘아이’라는 점이지요.
꼭 맏이를 꾸중해야 할 경우에는 동생이 없는 곳에서 아이가 알아듣게 눈을 바라보며 천천히 차분하게 이야기해주세요.
반드시...... 큰소리가 아닌, 설득력 있는 목소리여야 합니다.^^
|
|
홈 > 커뮤니티 > 육아 Ti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