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사랑하는 사람과 잘 싸우는 방법 3가지 Tip

첫째, 상대방 말 자르지 않기

평소엔 이 원칙을 지키기 어렵지 않지만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는 이 간단한 게 정말 쉽지 않다. 상대방 말, 끝까지 들으려고 진짜 노력해야 겨우 가능하다. ‘끝까지 듣자, 듣자, 듣자’를 속으로 읊조리며 들으면 도움된다.

둘째, 새끼 꼬듯 말꼬지 말기

싸우다 보면 상대방이 밉기 마련이다. 말이 말 같지 않게도 느껴진다. 뭘 잘했다고 저러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러다보면 “당신은 항상 그렇잖아. 근데도 인정을 안 하네. 맨날 이런 식이니 발전이 있겠어? 오늘만 그런 거라면 나도 이러진 않아” 식으로 상대방을 몰아붙이게 된다. 게다가 예전의 문제들을 줄줄이 끌고 나오면 서로 꼬인 말을 주고받으며 상황은 악화된다. 문제는 더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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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끝장 마무리'가 아니라 '열린 마무리'

싸움은 할수록 격해지기 마련이다. 상승선을 그리기 십상인 것이다. 격한 감정은 체열을 올리고 심장 발랑거리게 하고 허파를 뜨겁게 한다. 그러다보면 소리지르거나 심하면 욕이 나올 수 있다. 파경을 맞는 게 별 것 아니다. 심한 말, 욕 한마디에 관계가 끝장날 수 있다. 멈추는 게 중요하다. 할 말이 남았어도 마무리해야 한다.

“내가 당신하고 무슨 말을 하니. 내가 미쳤지.... 바랄 걸 바래야지... 됐어.”

이런 끝장 마무리가 아니라 열린 마무리를 해야 한다. 일단 “들어줘서 고마워”라고 운을 떼자. 그리고 열린 마무리를 하는 거다. 이 말이다. “나도 생각해볼게.”

이때 “당신도 더 생각해 봐”는 말하지 말자. 그럼 또 싸움의 도화선이 된다. ‘나도’의 ‘도’라는 조사에 이미 내포되어 있다. 나도 당신도 좀 더 생각해보자는 성숙한 의미를 이미 담았기 때문이다.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 열린 마무리는 ‘나’ 메시지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