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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눈만 뜨면 싸우는 형제를 둔 엄마입니다.

싸움을 그냥 두자니 위험하고 말리다보면 “엄만 맨날 나만 보고 잘못이래?” 하는 두 형제의 원망을 듣곤 저도 억울합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 싸움을 잘 중재하는 현명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여덟살, 일곱 살 연년생 남자아이입니다.

A

아이들 다툼에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전략이 필요해요.

듣기 전략

아이들은 다툼의 이유를 상대 탓으로 돌리기 쉬워요. 이때, 상대를 탓하지 말고 자신이 잘못한 부분을 먼저 이야기하면 듣겠다고 하세요.

대개 “00가 먼저 그랬어요”라고 변명을 하겠지만 그래도 각자 잘못한 게 무엇인지 듣겠다고 하면 아이가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지요.

질문 전략

“왜 싸웠니” 라는 질문보다, “무엇 때문에 싸우게 되었니?”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한다면 서로 탓하는 말이 나오기보다 해결 방법에 도움이 되는 질문이 될 거예요.

중재전략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금물이에요. 그리고 누가 더 잘못했는지 그 자리에서 판단하지 마세요. 설령 부모가 보기에 명명백백하게 누가 잘못한 것이 나타나더라도

“네가 잘못했구나”라고 몰아붙이듯 이야기하면 아무리 잘못했다 하더라도 잘못을 뉘우치기보다는 반항심이 생기는 역효과만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