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좋은 부모가 되려고 준비하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누구나 임신과 동시에 ‘좋은 부모가 되겠다’고 다짐하지만,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부담감부터







좋은 부모란 과연 무엇인지.. 여러 고민에 빠질 때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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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더구나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아기 중심으로 생활방식이 바뀌면서 출산 전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에 우울감을 느끼는 부모도 있다.







예전에는 대가족이 한데 모여 살았기 때문에 서로 양육을 도와주었지만 현재는 핵가족인데다 여전히 아이 양육은 거의 엄마 몫이다. 아이가 이유 없이 울 때, 아플 때, 엄마가 양육에 지쳐 우울증에 빠져 있을 때 등 처음 양육으로 인해 부닥치는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어떻게 이 상황을 풀어나가야 할지 몰라 힘든 경우가 많지만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많지 않아 답답한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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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즘은 주변에 워낙 육아 정보가 많잖아요.







그런 걸 보고 있으면 아이를 양육하는 데 필요하다는







육아 지식은 아이를 키우는 것도 버거운 현실 속에서







많은 엄마들을 쉽게 지치게 하는 거 같아요?

프랑스식 육아든 미국식 육아든 엄마와 아기의 기질이







맞아야 좋은 육아법이며, 엄마와 아기에게 맞는 ‘내 방식 육아’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태내에서 세 살까지가 중요하다. 지금 임신했거나 세 살까지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 이 시기에 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최선의 사랑을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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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수님께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 ‘태내에서 세 살까지 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는 어떤 의미인가요?

태내에서 세 살까지 ‘천 일 동안’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나누는 대화는 애착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언어와 인지, 감성 발달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거다. 아기뇌는 뱃속에서부터 3년동안 부모와의 상호작용으로 가장 잘 발달한다. 그럼 어떻게 해줄까?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 배를 어루만지면서 아이에게 말을 건네고,







동화도 들려주고 음악도 들려주고, 엄마 아빠가 아기를 얼마나 사랑하며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는지...를 들려주는 것이다.







 “이 정도는 누구나 하는 거 아닌가요?” 하겠지만 이렇게 평범한 아기에게 말 걸기가 아이의 성장에 기적을 일으킨다.







예를 들어 뇌발달로 접근해보자..







뇌발달은 아기의 요구와 특성에 맞춰 부모가 긍정적으로 반응해 줄 때 가장 잘 이뤄진다. 반응이란 물질적 반응과 정서적 반응이다. 배고픈 욕구에는 수유라는 물질적인 것으로 반응하고, 안아주고 얼러주며 따뜻한 언어로 반응하는 것이 정서적 반응인데 이것이 안정애착 형성과 아기 뇌의 변연계를 발달시킨다.







20세 성인의 뇌와 3세 유아의 뇌를 MRI쵤영으로 비교했더니 발달정도가 거의 유사했으며. 성인뇌의 3/4정도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기적 같은 일이다. 우리 아이 세 살까지 최선의 사랑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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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뱃속에 있을 때도 그렇지만 태어나서 아이를 얼마나 안아주고 쓰다듬었는지 생각하면 .... 그때가 정말 아이에게 제일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고, 사랑의 스킨십을 진정으로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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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느끼는 그 신비함과 감격, 감동은 말 그대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다. 발가락 손가락 열 개인 것,  건강하게 태어난 것만으로도 더 바랄 나위가 없었다.







 “고마워. 고마워 아가. 엄마아빠에게 와 줘서 정말 고마워...”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지 않았던가.







아기의 울음이 그토록 황홀한 적은 이후에도 없을 거다. 아기가 태어나 ..세 살까지 아이의 언어발달이나 신체발달 등도 기적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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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말씀 듣고 보니 입덧으로 힘들고,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임신부들에게 태내에서 아기의 탄생 시점, 그리고 세 살까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면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출산 후 우울증도 있지만 산전 우울증도 있다. 엄마가 된 우리는 너무도 잘 안다.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날지..., 특히 요즘 초산 연령이 30세가 넘다보니 산모와 아기의 건강 모두에 두려움도 있다. 예비엄마는 입덧으로 힘들고,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직장일에 집안일에 치이고 버겁다.







그러다보니 아기를 가져 행복한 만큼 걱정과 스트레스도 많다.







아내가 임신하고 짜증이 많아졌다고 예비 아빠들이 얘기를 하는데... 당연하다.







특히 입덧이 심한 경우 ‘입맛의 변덕’에 임신부 자신도 짜증난다고 한다. 먹는 것도 힘들고, 입을 옷도 마땅찮아 우울하고. 몸이 무거우니 몸 추스르기도 힘들다. 아기를 생각하면 웃을 일도 많고, 남편이 옆에서 함께하며 도와주면 그래도 낫지만 임신한 아내가 혼자 있을 때는 아주 많이 외롭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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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교수님은 뱃속에서 아기가 태어나 세 살까지가 기적을 이룰 프라임 타임이라고 하셨는데 이 때 남편의 역할이 엄청 중요하다는 애기죠?

남편은 무조건 아내 스케줄에 맞추고 아내가 남편 세상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아이가 태어나 이후에 아이를 잘 키우려고 노력할 모든 것을 아내가 임신했을 때 쏟아부어야 한다. 임산부 남편 5계명을 들려드린다.







1. 어떤 약속도 아내의 허락 없이 잡지 마라.







2. 아내는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라







3. 아내의 짜증은 아내가 일부러 내는 게 아니라 아내도 모르게 나는 것임을 이해하라.







4.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먹고, 자고 움직여라.







5. “사랑해” “고마워”를 말하고 사랑해와 고마워를 ‘언행일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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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편 5계명..그럼 아내는 행복할 거예요. 마지막으로 좋은 부모란 어떤 부모라고 생각하세요?







천일의 기적이라는 책을 내면서 ‘좋은 부모 되기’도 단계가 있다는 걸 느꼈다. 아이 발달 단계에 따라 부모의 역할이 달라져야 하듯 내 아이의 연령에 따라 좋은 부모의 기준이 다르다는 뜻이다.







태내에서 세 살까지의 좋은 부모는 무엇보다 스킨십을 많이 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는 부모다. 물론 사랑의 손길과 사랑을 건네는 말일 것이다. 피부는 제 2의 뇌라고 하니 아이의 뇌발달과 애착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완벽한 품안의 자식 시기인 세 살까지는 안아주고 또 안아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다. 그리고 반응하는 부모다. 아이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세상은 믿을만하다는 걸 보여주고 느끼게 해야 한다.







아이의 발달 단계 전체를 통틀어 좋은 부모는 ‘서로 사랑하는 부부로서의 부모’다. 아이의 환경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어 심신 모두건강하게 자라게 해 주기 때문이다.







아이가 보았을 때 존경할만한 부모. “참, 좋은 분들‘이라는 생각이면 좋은 부모, 훌륭한 부모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