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항상 선생님의 오디오 클립으로 마음을 다스리면 육아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제목처럼 저는 아이와 애증관계가 되어가는거 같아서...너무 마음이 괴로워요
저뿐만 아니라 아이에게서도 저에대한 애증이 느껴져...안스럽고 미안합니다
정말 예쁘지 않냐고 물으면 대답도 바로 나오진 않아요....정말 어쩔땐 미워 죽겠어요(종종)
유난히 어려운 기질에 제가 또 뭘 잘 몰라서...잘 끌어주지 못하는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잦은 병치레로 200일전까지 입원을 5번이나 했고 그로인해 높아진 간수치로 만 3년 맘고생 했습니다
남편 사업으로 외국생활하다 지금은 혼자 독박 육아중이구요. 코로나로 남편이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일년반만에 들어왔어요 또 나가야 합니다 작년까진 시댁에서 9명이 함께 생활해서 정말 저도 애도 정신없이 지냈던거 같아요
동서도 같이 지냈는데(동서는 아들 둘맘입니다) 거긴 워낙에 소신이 강해서 시어머님께도 아닌건 아니고 딱 말하고 애들 키우더라구요
전 그러질 못했어요 그래서 저희애가 너무 일관성 없는 환경에서 많이 혼란스러웠던거 같아요
저의 견해로는 아이는 불안정애착이 형성된거 같고 집착형인거 같아요 ㅠㅠ 너무너무 엄마를 찾고....의존도가 높습니다
그렇게 키워져서 그랬겠지요 ㅠㅠ 제탓인것만 같고...그렇게 예민하고 불안 높은 아이로 나아준것만 같아
밉다가도 안스럽고 미안하고 그래요ㅠ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저는 아이의 부족함이 저를 자극했고 또 한편 영재 아이들을 둔 동서와 있으면서 자꾸 비교를 하게 된거 같아요
그러지 말자...하면서도...자꾸 안되더라구요
자기조절력이 많이 부족한 상태인것 같아요 안된다고 하거나 못하게 하면 수긍보다는 반항심으로 표출되고
폭력성도 보이구요...본인도 그래놓고 또 와서 안기고...미안하다고 하고..
서로가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저도 아이도 이러한 감정이 들지 않고 정말 건강한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방법을 알겠다 하다가도....현실속에서 또 감정이 솓아오르고ㅜㅜ
자꾸 되풀이 하는거 같아서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요...
선생님 좀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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