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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살 48개월 아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전 아이를 계속 가정보육을 하다가 38개월에 처음 기관에 보냈습니다.
열정이 넘쳐서는 아니고 아이아빠도 저도 보통의 가정에서 자란건 아니다보니 뭔가 엄마랑 떨어져서 일찍 기관에 보내는게 겁나고 엄마가 힘들어도, 엄마가 아이와 늘 좋은 기분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그냥 같이 눈만 맞춰도 가정보육이 좋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엔 돌지나고 보내는 엄마들이 많았고 그런 엄마들이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훨씬 편해 아이에게 더 사랑을 주는것 같아 돌지나고부터 감정조절이 안됬던 저로써는 자괴감에 빠지면서도 가정보육을 고집했습니다. 그러다 5살이 되고 기관에 가고 전 다른이들처럼 편해지고 아이에게 더 사랑을 주고 감정조절을 잘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횟수는 줄었을수 있지만 그건 당연히 아이가 집에 없기때문에 그 시간동안뿐이었죠. 감정조절도 못하고 아이와 놀아주지도 않은채로 오래 가정보육을 한탓인지 세돌지나고도 말이 안트였고 언어치료를 거의 1년째 받고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기관에선 문제는 없어요. 저나 아이아빠는 감정조절을 잘 못하고, 말투도 짜증섞인듯하는게 일상화고, 어떻게 아이와 놀이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통제적인것도 한몫하죠
.. 아이는 저희를 조금씩 닮아가고 있는것 같아요. 요즘들어 더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리를 크게 지르며 울고 저를 때린후 눈치보고, 훈육해도 알겠다고 했다가 바로 아니란식으로 눈치보고 대답하는 식입니다. 아이를 망치는것 같아 너무 힘이 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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