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운동발달은- 지퍼올리기, 신발 및 양말 벗기, 실꿰기 등 소근육과 뛰어다니기 계단 오르기, 정글짐 오르기 한발 서기 등의 대근육 사용이 가능합니다- 괜찮은 편인 것 같아요. 근데 아직 "아빠" 이외에는 할 줄 아는 단어가 전혀 없고 발화가 되지 않으니 '이'라는 소리와 함께 포인팅을 하여 의사를 표현합니다. 수용언어는 괜찮은 편이라 대부분의 지시를 이해하고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편입니다.

언어발달이 느린 편이지만 수용언어가 괜찮다고 생각되어 지켜보는 중입니다. 저의 걱정은 새로보는 사람에 대한 심한 거부감입니다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먼저 손을 흔들기도 하고 관심을 보이며 다가가기도 하고 어쩔때는 손을 내미는 어른의 손을 잡고 따라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 방문선생님이나 자주 보지 않는 친가 식구들 도우미 이모님 등이 오시면 자지러지게 울고 소리를 지르고 자신이 불편감을 느껴서인지 저를 평상시와 달리 때리려는 제스쳐도 취합니다. 자주보는 부모와 외조부모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집에 오는 성인에게 이렇습니다. 가끔 또래들이 놀러오면 또래들에게는 이러한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데 성인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이렇다보니 저도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지만 가급적 방문을 삼가게 하고 아이와 둘이 있게 되며 방문수업도 전부 중단하였습니다.

아직 어리니까 그런가보다 하다가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이러한 모습에 걱정이 됩니다. 지금처럼 아이가 마음이 편한대로 저와 있는 생활을 쭉 하다가 더욱 이러한 기질이 심해질까봐도 걱정이 되고요.. 

지금처럼 만나는 사람을 다양하게 하지 않고 기관도 보내지 않고 저와 생활하여 36개월까지 지내도 문제가 없을까요?

팟캐스트로 종종 도움 받고 있지만 보다 더 자세한 상담을 들을 수 있을까하여 글 올려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박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