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올리게 되었어요
첫째가 32개월 둘째가 4개월 되었어요
저희 첫째가 동생태어난 후로 부터
모든것을 다 엄마에게 해달라고해요
목욕, 기저귀갈기, 잠재우는것, 약먹여주기 등은 말할것도 없고
정말 사소한것들(간식 껍질까주기, 냉장고에서 머꺼주는것, 손입닦아주는것 등)
아빠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해주려고하면 절대 손도못대게하고
무조건 다 엄마가 해달라고 해요
제가 한번은 외출하고 온적이있는데
응가를 하고도 아빠가 기저귀를 못갈게 하고
엄마가 해줘야한다고 고집을 부려 두시간쯤 지나서
애가 잘때 겨우 치웠다고 하더라구요, 애기 자는방에 들어가니 냄새가..ㅜ
원래는 이상할정도로 엄마를 별로 찾지도 않고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랑 정말 잘놀고 하던 아이였거든요
그리고 계속 엄마를 옆에 두려고하네요
어쩔땐 같이 놀고있다가 제가 화장실만 가도 엄마 엄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빨리 오라고 난리에요
더 어릴때는 전혀 이러지 않았는데 갑자기 변한 태도에
당황스러워요
저도 동생 생겨 불안한 마음을 알기에 어린이집 다녀오면
무조건 첫째위주로 하고 사랑도 표현해준다고 하는데도
아이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걸까요?
첨엔 저도 다들어주다가 둘째가 4개월이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이러니 저도 점점 지쳐가서
아이에게 `엄마한테 다 해달라고 하니 엄마도 힘들다`고 아이한테 짜증섞인 볼멘소리를 하게되네요
둘째가 50일쯤 되었을때 첫째가 어린이집 가 있는동안
둘째가 갑자기 입원을 하게 되는 바람에 첫째에게 미리 설명도 못해주고 열흘정도
떨어져있었어요. 입원해있는 동안에는 영상통화도하고 한번씩 병원에 첫째데려와 보긴 했지만
그때부터 심해진것 같기도 하구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다시 안정을 찾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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